영도 고령화비율 부산 첫 30% 넘어서

by 연산동 이자까야

영도구가 지난달 부산지역 최초로 고령(65세 이상)인구 비율이 30%를 돌파했습니다. 전체 인구 10만8505명 중 3만2620명이 65세 이상입니다.


고령인구 비율 30%는 전국 특·광역시 내 기초지자체 중 인천 강화군(35.2%)에 이어 두 번째 사례입니다. 영도의 고령인구 비율은 2015년 20.4% 였는데, 7년만에 10% 가량 증가한 셈입니다.

부산 영도구 일대 전경. 국제신문

부산은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가 넘는 초고령 사회에 이미 진입했습니다. 부산의 초고령사회 진입은 전국 7대 도시 중 처음입니다. 특히 ‘부산의 섬’이라 불리는 영도구는 미래 고령화된 부산의 모습에 가장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입니다.


최근 우리 사회는 혼인율과 출산율의 저하로 인구가 점차 줄어들어 소멸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우려를 합니다. 고령화는 사회 전반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청년층이 줄고 노인인구가 늘면, 미래 세대 부담은 점차 가중될 수 밖에 없습니다. 고령층의 의료비는 늘어나게 되고 노후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분은 은퇴 후 생활고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 모두가 고스란히 국가의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경제도 활기를 잃고 성장의 동력도 상실하게 됩니다.


고령 사회의 또 다른 원인은 수도권 인구 집중에 따른 지역 공동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젊은 층은 일자리를 따라 수도권 등으로 떠나고, 이에 따라 농촌 등 지방의 출산율은 낮아지는 구조적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도구를 비롯한 많은 지자체들은 중앙정부로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지원받습니다. 하지만 가속화하는 고령화를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부산연구원 김경수 인구영향평가센터장은 “낙후된 지역의 도심 인프라 확충과 재개발을 병행하고, 지역에 일자리 만들 수 있도록 최선 다해야 최소한 인구유출 막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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