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동차 타고 신공항 간다

by 연산동 이자까야

부산시가 도심과 가덕신공항을 잇는 급행철도(BuTX) 구간에 수소전동차를 도입합니다.

에디터.png 12일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도입 시민공청회가 열리고 있다. 국제신문DB

시는 애초 하이퍼튜브와 고속전동차, 수소전동차 등 3가지 종류의 교통수단을 놓고 검토한 결과 수소전동차로 낙점했습니다. 2030년 부산월드엑스포 이전에 개통이 가능하다는 점이 우선 고려됐습니다. 수소열차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시속 150㎞급으로 이미 개발한 상태입니다. 한 번 수소를 넣으면 최장 1000㎞를 갈 수 있습니다.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하므로 별도의 전기선을 공급하지 않아도 되는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건설 비용이 적게 들어 공기를 단축할 수 있습니다.


세계 각국도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수소열차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현대로템과 프랑스 알스톰 등이 개발 중입니다. 독일은 2018년 세계 최초로 수소열차 영업운행에 들어갔습니다. 효율이 좋아 수소 한 번 주입에 1000㎞를 갑니다.


수소열차는 열차 상단에 수소탱크와 연료전지를 설치,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만든 전기를 하단의 축전지에 공급하고 이를 통해 모터를 돌림으로써 차를 움직이게 하는 원리입니다. 연료전지의 성능으로 최고 속도가 결정됩니다. 주행거리는 수소탱크의 용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수소에너지는 디젤에 비해 환경오염이 제로에 가깝습니다. 공기 중 산소를 이용해 전기를 만들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대기 정화 작용도 합니다. 전동차에 비해 전기선을 설치하지 않아도 돼 도시미관에도 도움이 됩니다. 수소 공급은 역을 통해 가능해 이 문제는 자동차에 비해 자유롭습니다. 효율이 좋아 경제성마저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산형 급행철도는 지하 40m 지하공간에 철도를 건설해 운행하는 대심도 방식으로 건설합니다. 총 47.9㎞에 6개 정거장(가덕신공항~명지~하단~북항~센텀~동부산 오시리아)을 설치합니다.


시속 200㎞ 내에 이동하면 가덕신공항에서 북항까지 15분, 오시리아까지는 25분이 걸립니다. 하루 평균 11만4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사업비는 2조5860억 원이 들 것으로 추산됩니다.


속도를 시속 200㎞대로 올리고, 안전성을 담보하는 게 앞으로 남은 과제입니다. 막대한 재원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도 사업의 성패를 결정할 열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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