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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산동 이자까야 Jun 25. 2024

이번에도 감투싸움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부산시의회 임시회 전경. 국제신문

기초의회 후반기를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후반기 의장단 선출 등과 관련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초의회 후반기 원 구성이 마무리될 시점이지만 곳곳에서 파열음이 일고 있습니다. 후반기 원 구성을 해야 하는데 정당 간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곳도 있고, 같은 당 내부에서 불협화음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후반기 원 구성을 놓고 갈등이 고조돼 기초의회를 바라보는 여론이 안 좋습니다. 원 구성을 놓고 자리싸움을 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중재 등 정리를 통해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일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기초의회 의장단 구성에 초당적 협력이 필요합니다. 자칫 갈등의 골이 커지고 원구성에 난항이 이어질 경우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만 보게 됩니다. 


글로벌 경제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자국 중심의 경제 정책과 전쟁과 환율 등 변수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는 서로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쳐야 합니다. 글로벌 경제가 요동을 치면서  민생고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물가는 자꾸만 올라가고 서민들은 그만큼 살기가 어려워집니다. 이런 때에 지역 풀뿌리 정치가 흔들리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협치 없이 미래도 없습니다. 조금씩 양보하고 민생을 챙기는 지혜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지역 풀뿌리 정치가 풀어야 할 과제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무엇보다 인구감소 대응은 국가경쟁력과 직결돼 풀어야 할 과제 중의 과제입니다. 


사실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우려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그동안 정부와 자치단체가 수많은 예산을 투입했지만 이렇다 할 효과가 없었습니다. 인구 증가를 위한 출생 장려정책에 방점을 두었지만 인구 감소를 막지 못했습니다. 지역은 나날이 소멸 위기에 처해갑니다. 지역 풀뿌리 정치가 해야할 일이 그만큼 많습니다. 지역을 위해 일하는 지역의 일꾼인 만큼 대승적인 차원에서 양보하고 협치하는 성숙한 모습이 필요합니다. 그 힘을 하나로 모아 지역 소멸과 인구 감소 등과 같은 당면한 문제를 풀어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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