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하기도 싫고 다른 것이 더 좋아 보여서 그 일을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다. 그래서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공부하기 싫은 생각을 하는 것이 크게 잘못된 일이 아니다. 그 이유가 지금 하는 일이 싫어서 일 수도 있지만 지금 하는 일에 지치거나 끝이 보이지 않을 때, 또는 크게 희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일 수 있다. 그럼 공부를 해야 하는 학생들은 왜 공부가 하기 싫을까?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인데 그것들을 알아보고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같이 생각해 보기로 하자.
첫 번째는 내가 현재 공부를 잘 못하고 있으니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아서이다. 이런 경우에는 다른 해결 방법이 없고 정면 돌파하는 방법밖에 없다. 다시 말해서 다른 것 다 집어치우고 공부에 매진하여 어느 정도 성적이 올라가면 공부하기 싫은 마음은 이와 반대로 낮아지게 될 것이다.
두 번째는 공부보다 더 재미있고 잘하는 게 생겼을 때이다. 요즘에는 정말 재미있고 하기 쉬운 것들이 세상에 널려 있어서 힘들게 해야만 성과가 나는 공부가 하기 싫어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만약에 공부보다 잘하는 게 있으면 그 부분으로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하면 공부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결과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분야에 따라서 최고 수준이 아니면 살아남기 어려운 분야가 있는데, 예를 들면, 예술이나 예능 그리고 운동은 대부분 그 분야의 최고가 아니면 살아남기 힘들다. 이는 재능도 타고나야 할 뿐 아니라 노력도 많이 해야 되기 때문에 공부하는 것보다도 더 힘이 들고 어려운 길이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것이 더 재미가 있어서 공부하기 싫은 경우인데 이 경우는 해법이 별로 없다. 대개 재미있고 즐거운 것은 인생에 크게 도움이 안 되는 것이 보통이므로 적당히 즐기다가 빠져나와야 하는데 특별한 계기가 없으면 쉽지 않은 일이다. 예를 들어 게임이 좋아서 공부하기 싫으면 게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만 나에게 남는 것이 없고 PC방 가는데 돈만 들어가고 시간만 낭비하게 된다. 만약 게임을 열심히 하는데 매일 지기만 하고 실력이 향상이 안되어 프로게이머가 될 정도의 실력이 되지 못한다면 적당히 즐기고 빠져나와서 공부하는 것이 미래를 위하여 훨씬 유리하다.
세 번째 이유는 부모님께서 너무 공부만 하라고 다그칠 때 공부하기가 싫어진다. 이는 사춘기의 반항심이 생길 때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 해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이럴 때는 부모님께 공부하라는 말씀을 하지 말 것을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그런 말이 안 나오도록 내가 먼저 알아서 하면 바로 해결이 된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이유는 가장 심각한 것인데, 꿈이 없을 때 생기는 공부 하기 싫은 경우이다. 꿈이 없거나 절망에 빠지면 죽음에 이르는 병에 걸렸다고 할 정도로 꿈은 우리의 삶에 중요한 요소이다. 이럴 때는 공부를 중단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그리고 미래의 희망과 꿈이 무엇인지 먼저 찾아야 한다. 다시 말해서 동기 부여가 우선이라는 말이다. 우선 작은 목표를 두고 그 목표가 달성되었을 때 요구 사항을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공부를 해야 하는 동기 부여를 만들어야 한다. 갖고 싶은 물건이나 하고 싶은 일 어느 것이라도 괜찮다. 너무 높지 않음 목표와 이에 대한 보상을 정하고 이를 위해서 열심히 하는 습관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 그러면서 나의 미래 희망과 목표가 정해지면 공부하기 싫은 마음이 사라질 것이다. 공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미래의 꿈과 목표를 가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 꿈이 있으면 절망하지 않고, 꿈이 있으면 노력하고, 꿈이 있으면 힘이 난다.
사실 공부가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된다. 그러나 공부를 안 하면 다음의 몇 가지를 각오해야 하는데 그럴 자신이 있는지 우선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
그 첫 번째가 그래서는 안되지만, 무식하다거나 교양이 없다고 무시해도 받아들일 각오가 돼 있는가?
두 번째로 좋은 회사나 직장에서 일하고 싶은데 공부를 하지 않고도 가능한 나만의 비책이 있는가?
세 번째로 공부 이외의 일이나 분야에서 남들보다 더 잘하거나 재능이 있는가?
이렇게 스스로 질문을 해보고 여기에 대한 대답이 “NO”라면 공부를 하는 것이 인생에서 살아가는데 훨씬 유리할 것이다. 왜 사회 시스템에서 공부라는 것을 만들어 놓고 12년 또는 그 이상 가르치고 있는지 심각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데 여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국가에서 시스템으로 만들어 모두에게 가르치는 것은 모두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스템에서 열심히 해서 일등을 하면 좋겠지만 모두가 일등을 할 수는 없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목표를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게 끝까지 함께하며 마무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꿈과 목표, 하고 싶은 것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