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구름이
참
많은 날입니다.
구름이 많은 날이면
잠시 두려워집니다.
혹여, 그대 있는 곳 어둡지는 않을까
그대, 아름다운 달과 별을 못 보지는 않을까
넓푸른 도화지에 그대를 담지 못해 그대 모습 잊히지 않을까
훠이훠이
손을 저어도
구름은 손가락 사이로 스쳐
여전히 그 자리에 있습니다.
하얀 도화지에 그립니다.
해를 그리고
달과 별을 그리고
아름다운 그대 모습을 그려 넣습니다.
시 쓰는 철학자 지망생/ 2023. 1. 16. ~ 2024. 7. 15 군인, 전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