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2시 48분

by 늘봄

35도 정도 기울어진 태양



내가 마시고 싶었던 건

시원한 콜라 한 캔이었을까

따스한 햇살이었을까



1500원짜리 햇살



한 머금은 내 미래를 위하여

또 한 머금은 영감을 위하여

마지막 한 머금은 쓸쓸하고 답답한 이 마음을 위하여

keyword
작가의 이전글그림자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