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미소리 20256.1.21
눈이 소복히 내리는 한 밤중에 어디선가 들려오는 다듬이 방망이 소리가 그리웁다. 다듬이질 하든 어머니들은 이제는 거의가 다 이 세상 사람들이 아닐 것이다. 어머니들은 대부분이 찬 웃목에서 다듬질을 하였다. 가족들이 행여나 방망이 소리에 잠들지 못하거나 잠들었든 어린자식들이 깨지나 않을가 하는 염려에서 였다. 그시절 다듬질 소리를 들으면서 이불속에서 어머니의 따뜻함이 자장가가가 되어 나도 모르게 꿈나라로 이끌어 갔는 지도 모른다.
내 어렸을 적에는 울 어머니들은 곱게 빨아서 마린 무명 적삼들을 말려서 풀을 매겨서 다듬이 돌에 올려놓고 방망이를 두손에 잡고 마치 율동에 맞춘듯이 번갈아서 두드려서 빳빳하게 하였다. 그렇게하여 만든 옷을 입으면 촉감이 좋고 기분이 상쾌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다듬이 돌은 없어진지 오래고 박물관에서나 찾아볼 수있을 정도다. 이미 우리 생활 주변에서 없어진지 오래다. 이제는 박물관에서나 볼수 있을 정도다. 아니면 칼국수를 만들때 밀가루 반죽을 미는 것으로 쓰이기도 하였다.
다듬이 방망이는 우리에게 많은 추억거리가 되어있다. 우리 옛 이야기에 도깨비 이야기가 유난히 많다. 옛날 도깨비의 방망이는 거의 요술 방망이다. 흔히 도깨비 방망이는 요술방망이로 불리어진다. 어려운 사람게 금나와로 하면 금이나오는 신비한 방망이다. 그 방망이가 지금과는 조금 다른것은 방망이게 뿔들이 붙어있어서 나쁜 사람에게는 가시가 되어 이 방망이로 맞으면 고통이 따르게 되어있다.
이 아름다운 방망이로 하여금 나에게 꿈 속으로 사라졌든 이제는 만나 뵐수없는 어머니가 나에게 나타나기를 버란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어머니는 나를 무척이나 안타까워 했다. 내가 막내였기 때문에 모든 면에서 불리하였기 때문이다. 옛날에는 재산이 얼마 남지도 않았지만 그중의 일부라도 나에게 전달되도록 무척 애썼다. 그덕으로 지금 내가 많은 부를 이룰 수 있었고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누리게 된 것이다.
지하에 계신 어머님의 요술방망이가 나를 지원해주신다고 믿는다. 나는 지금 방망이 때문에 남부럽지 않게 살고 있는지모른다. 어머님의 그립고 아쉬운 방망이소리가 들리는 것같은 꿈을 꾸면서 오늘의 삶을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