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어김없이 새해다짐을 적으러 들어왔다.
나의 개인 블로그가 있지만 거기보다 여기에 먼저 달려왔다.
요즘은 블로그보다는 브런치에 글을 남기는 것이 더 담백하고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올해는 용기, 끈기, 자기를 키워드로 삼았다.
자기는 스스로 일어나는 힘 (스스로 자, 일어날 기)을 말한다.
실패할까봐 도전하지 못하는 마음을 버리고 용기를 내고 싶다.
너무 별 거 아니라서 창피한 나를 견디고 다시 해보는 끈기를 가지고 싶고,
누군가의 도움이 아닌 나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으로 일어나고 싶다.
그래서 용기와 끈기, 자기를 선택했다.
나이가 들 수록 용기를 내기 어려운 것 같다. 어려운 길, 돌아 가는 길은 가고싶지 않고 빠르고 안전하고 아무것도 손해보지 않는 길만 걸어가고 싶어진다.
앞서 사람들이 걸어온 길, 안전하기 때문에 내가 가진 것을 내려놓지 않아도 되는 길만 선택하려고 보니 내가 가는 길이 너무 좁다.
끈기는 더 어려운 것 같다. 어렵사리 용기를 내어 도전하여도 한 번에 그 길을 찾을 수는 없는건데 한 번만 실패해도 한 걸음도 더 가지 않고 싶기 때문이다.
자기는 끝판왕이다. 나는 의존적이고 두려움이 큰 유형의 사람이라 여직 타인의 의견, 시선, 사회적인 분위기를 많이 살피고 어려움에 처하면 남편, 부모님 등에 조언을 구하고 내가 어쩌면 좋을지 챗지피티에게까지도 의존하는 의존형 인간이다. 하지만 올해는 최대한 내가 믿는대로, 내가 생각하는대로...나 스스로와 나와의 선택을 책임지는 삶을 살고 싶다.
정말 잘 살아내고 싶다. 202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