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줌마는 어떤 포지션인가요
하루 종일 뭔가 바쁘고 마음은 부산한데, 남이 보기엔 저사람은 하루 종일 뭐하나... 하는
1인 사장 준비생의 애매한 포지션.
유치원 하원하는데, '오늘 어머님들 모임이 있었어요 - 다음엔 꼭 함께 해요' 라 하시는데,
그마음 감사하지만 기본적으로 '회사'나 '사업장'에서 일하는게 아니기에 언제든 조인이 가능할것이라 생각되는 애매한 상황.
언제부터 나는 오피셜, 한 사장님이 되는걸까?
외주를 줘서 사람을 쓰고 있는데, 한 사람에게만 사장님이라 불리면 사장님인가?
돈을 버는 순간부터 사장님이 되는걸까?
뭐.. 사장 '준비생' 이란 마음은 나에게 있는 것이고. 내가 내 자신을 사장님이다... 라고 생각하면 사장님 맞겠지만, 그냥 저는 그렇습니다. 월급쟁이 을로 15년 넘게 살아온 바, 을보다는 돈을 많이 벌어야 사장님이 될것 같다는... 한푼도 못버는 지금은 제 마음속에서 제가 사장님이 못될것 같아요. 우잉...
그렇다면 저는 워킹맘인가요?
워킹을 하는 건 맞는데, 프리랜서도 아닌 것이 돈도 못버는 것이 우잉...
그러다 불현듯.
나와 가장 비슷한 포지션은, 논문쓰는 석사생이 아닐까라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