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의 대화를 이어가다보면

어느새 풍경이 바뀌었다.

by 호박씨


타인보다

말이 잘 통하는 것이 나다.


지극히 자본주의 적으로 본다면

내가 나와 하는 대화가

효율성이 높다.


상대에게 나를 인정 받고

이해받으려고 한다면

삶의 모든 순간들을

영화처럼

1분에 백만번씩 쪼개어


행위의 명분을

되내여내야한다.


나와 나누는 대화엔

이런 나레이션은

이런 고통스러운 조각냄의 과정이

필요없다.


A가 상대귀엔 B로 인식되지만

나 자신은 안다.

A는 A일뿐이라는 것을.


그러니 타인에게 이해받지 못하는 순간

되돌아와 나에게 이해를 구해보자.


타인이 나에게 간절히 원하는 것은

내가 타인에게 구걸해대는 것은

바로 이해다.


셀프로 해주자.

알고보면

귀한 것이다.

상대가 방금 전까지 공들여

나에게 원한 것.

나의 이해. 나의 배려다.


난 나에게 해주고.

상대는 상대에게 해주고.

그것으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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