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생에 심은 사과나무(8)

6시 내 고향 방송

by 황상기

춘천중학교 3학년 7반 담임선생님이셨던 전상국 선생님이 우리 농장에 오랫만에 오셨다. 사과밭을 돌아 보시더니 이렇게 멎진 사과농장은 방송에 나와야 된다며 6시내고향 담당자에게 전화를 하셨다.


KBS 6시 내 고향 PD라고 하며 내일 답사를 오겠다고 전화가 왔다.


다음날.

과수원을 돌아보더니 촬영 날짜를 잡았다.


2009년 8월 28일. 오전부터 촬영을 했다.

남들과 다른 방법으로 특별하게 심은 사과밭에서 빨갛게 잘 익은 사과를 따며 사과 잼과 튀김도 만들고 리포터와 인터뷰하며 즐겁게 하루종일 촬영을 했다.


며칠 후 6시 고향 방송이 나왔다.


방송을 보는데 전화가 왔다. 고향농원 위치가 어니냐?. 지금 가면 사과를 살 수 있나? 사과맛이 좋으냐?

방송이 나오고 한 시간 후에 승용차가 오길래 나가보니, 방송보고 바로 포천에서 왔다고 했다. 포천에서 춘천까지 꽤 먼 거리를 저녁에 사과를 사러ㅡ.


방송이 나오고 3일 동안 전화기에 불 날 뻔했다.


많은 사람들이 농장으로 사러 오고. 택배로 보내고.

며칠 만에 많은 사과를 다 팔았다.


방송의 힘은 참으로 대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