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낭독
브런치 작가님들의 글을 낭독해 주시는
유튜브 GONOW 님이
제 글을 녹음해 주셨습니다.
그분의 목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 정말 신기했습니다. 어느 성우님 못지않게 목소리가 정말 좋았거든요. 목소리에 울림이 있다고 할까나요? 들어 보시면 아실 거예요.
제가 쓴 문장이 누군가의 목소리를 만나 다시 태어나고,
그 소리가 또 다른 누군가의 마음에 닿는다는 사실이,
이토록 따뜻하고 마법 같은 일인 줄 몰랐습니다.
‘쓴다’는 건 어쩌면 손끝에서 시작된 파문이
세상을 천천히 울리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조용히 적어 내려간 문장이 누군가의 목소리를 거쳐, 귀로 흘러들고, 마음에 스며드는 그 여정이
이토록 경이로울 줄은 몰랐습니다.
부족한 글인데도 너무 좋은 목소리로 들으니
마치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된 것 같았습니다.
음성에는 온기가 있고, 숨결이 있고,
그 안엔 한 사람의 마음이 실려 있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낭독된 제 글을 들으며
‘내 글이 이렇게도 다정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저릿하게 울렸습니다.
사람의 인연은 참 묘합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로 다가올지 알 수 없지만
늘 예기치 않은 순간에 마음을 흔듭니다.
불어오는 바람처럼 다가와
잠시 머물렀다가도 깊은 울림을 남기지요.
오늘 그 목소리를 들으며,
문장은 혼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숨, 누군가의 귀, 누군가의 마음이
함께 만들어가는 일이라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이 조용한 감동의 시간을 선물해 주신
GO NOW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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