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손끝에서 목소리로 그리고 마음으로

브런치 낭독

by 볕뉘

브런치 작가님들의 글을 낭독해 주시는

유튜브 GONOW 님이

제 글을 녹음해 주셨습니다.


그분의 목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 정말 신기했습니다. 어느 성우님 못지않게 목소리가 정말 좋았거든요. 목소리에 울림이 있다고 할까나요? 들어 보시면 아실 거예요.

가 쓴 문장이 누군가의 목소리를 만나 다시 태어나고,

그 소리가 또 다른 누군가의 마음에 닿는다는 사실이,

이토록 따뜻하고 마법 같은 일인 줄 몰랐습니다.


‘쓴다’는 건 어쩌면 손끝에서 시작된 파문이

세상을 천천히 울리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조용히 적어 내려간 문장이 누군가의 목소리를 거쳐, 귀로 흘러들고, 마음에 스며드는 그 여정이

이토록 경이로울 줄은 몰랐습니다.


부족한 글인데도 너무 좋은 목소리로 들으니

마치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된 것 같았습니다.

음성에는 온기가 있고, 숨결이 있고,

그 안엔 한 사람의 마음이 실려 있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낭독된 제 글을 들으며

‘내 글이 이렇게도 다정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저릿하게 울렸습니다.


사람의 인연은 참 묘합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로 다가올지 알 수 없지만

늘 예기치 않은 순간에 마음을 흔듭니다.

불어오는 바람처럼 다가와

잠시 머물렀다가도 깊은 울림을 남기지요.


오늘 그 목소리를 들으며,

문장은 혼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숨, 누군가의 귀, 누군가의 마음이

함께 만들어가는 일이라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이 조용한 감동의 시간을 선물해 주신

GO NOW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손끝에서목소리로 #브런치작가 #GONOW낭독

#글의울림 #마음서재 #볕뉘작가 #문장과사람을잇는

#유튜브낭독

#감성에세이 #낭독 #감사한인연 #조용한기적 #마음의온도

https://youtu.be/WSMgcjFZGZs?si=m1wqOZBKJsZGODN8

#유튜브채널

#GONOW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