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에 대한 관심과 화가에 대한 궁금증으로 시작했다. 그림을 보며 작가의 의도를 탐색하다가 어느 순간, 그냥 나의 느낌과 기억과 상상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그러자, 작가와 ‘동행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100회까지 이어올 수 있었다. 4개월여 동안 한 작가의 작품에 빠져 살았다.
고교 시절부터 따져도 족히 50여 년을 그림만 그려온 ‘화가-형’을 새삼스럽게 다시 만났다. 내가 그림을 알면 얼마나 알겠나. ‘형-화가’와 적절한 거리에서 찐하게 대화를 나눈 셈이다. 그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이다. ‘그림’에 관심이 생긴 것은 덤이다.
줄곧 응원을 보내준 독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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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든 자화상_oil on linen_53x45.5cm_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