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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라이딩 어플 추천 앱 설치방법 다운로드

by 데이터 분석가 P씨

가을바람을 가르며 페달을 밟는 상쾌함! 자전거 라이딩만큼 좋은 취미도 없죠. 하지만 그냥 무작정 달리기만 하면 어딘가 좀 심심하지 않으신가요? "내가 오늘 달린 거리가 얼마나 될까?", "저 오르막길, 다른 사람들은 몇 분 만에 올라갔을까?", "맨날 가던 길 말고 새로운 코스는 없을까?"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맴돌기 시작했다면, 이제 스마트폰에 날개를 달아줄 라이딩 어플을 설치할 때가 왔다는 신호입니다. 오늘은 여러분의 자전거 생활을 180도 바꿔줄 필수 라이딩 어플들과 그 설치 방법까지 쉽고 간단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자전거 라이딩 어플 설치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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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라이더들의 성지, 경쟁심을 불태우고 싶다면?

자전거 좀 탄다 하는 사람들치고 '스트라바(Strava)'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스트라바는 단순한 기록 앱을 넘어 전 세계 라이더들의 소셜 네트워크이자 성지 같은 곳입니다. GPS를 이용해 나의 주행 거리, 속도, 획득 고도 등을 아주 상세하게 기록해주죠. 하지만 스트라바의 진짜 재미는 바로 '세그먼트' 기능에 있습니다. 특정 오르막이나 코스 구간을 다른 사람들과 기록으로 경쟁하는 것인데, 1등을 하면 'KOM(King of the Mountain)'이라는 왕관을 차지하게 됩니다. 이 왕관 한번 써보겠다고 숨이 턱까지 차오르게 페달을 밟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저도 동네 작은 언덕에서 KOM 한번 뺏어보겠다고 몇 번이나 도전했는지 모릅니다.

물론 경쟁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스트라바는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라이딩 기록을 보며 새로운 코스 정보를 얻을 수도 있고, 서로 '쿠도스(Kudos, 칭찬)'를 날려주며 격려하는 문화도 아주 훈훈하죠.

다운로드 및 설치방법: 사용하시는 스마트폰의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를 열고, 검색창에 '스트라바' 혹은 영문으로 'Strava'를 입력한 뒤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면 설치가 완료됩니다.

길치 라이더를 위한 최고의 네비게이션

"저는 기록 경쟁보다는 그냥 길 안 잃고 안전하게 다니고 싶어요"라고 생각하는 분들께는 단연 '카카오맵'을 추천합니다. "응? 그냥 지도 어플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카카오맵의 '자전거 길찾기' 기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력합니다. 국내 지형과 자전거 도로 사정을 그 어떤 전문 앱보다 정확하게 꿰뚫고 있거든요.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고 길찾기 옵션에서 '자전거'를 선택하기만 하면, 자전거 도로 우선, 최단 거리 등 다양한 경로를 제시해 줍니다.

특히 감동적인 부분은 경로의 고도 프로필을 미리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내가 가야 할 길에 무시무시한 오르막이 몇 개나 숨어있는지 미리 파악하고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게 해주죠. "이 길은 평탄해 보이지만 막판에 지옥의 업힐이 있구나" 같은 정보를 미리 알 수 있으니 체력 안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라이딩 중 길을 헤매는 일이 잦다면 다른 거 고민할 필요 없이 카카오맵부터 켜세요.

다운로드 및 설치방법: 앱 스토어에서 '카카오맵'을 검색해 설치하세요. 별도의 라이딩 앱이 아니라 지도 앱 내의 기능이므로 이미 설치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초보자도 쓰기 쉬운 국산 앱의 힘

스트라바는 기능이 너무 많아서 복잡하고, 카카오맵은 길찾기만 돼서 아쉽다면 '오픈라이더(OpenRider)'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딱 필요한 핵심 기능만 모아놓은 국산 앱으로, 매우 직관적인 화면 구성 덕분에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금방 적응할 수 있습니다. 속도, 거리, 시간 등 라이딩의 기본 정보를 보기 좋게 표시해주고, 주행 기록도 깔끔하게 저장해주죠.

오픈라이더의 소소하지만 강력한 기능은 바로 친구들과 위치를 공유하는 '그룹 라이딩' 기능입니다. 일행과 함께 라이딩을 하다가 신호등에 걸려 멀어졌거나, 잠시 뒤처졌을 때 서로의 위치를 지도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정말 편리합니다. 괜히 목청 높여 친구 이름을 부르거나, 뒤처진 건 아닐까 걱정하며 멈춰 설 필요가 없는 거죠. 복잡한 건 딱 질색이고, 쉽고 편한 게 최고라고 생각하는 분들께 안성맞춤입니다.

다운로드 및 설치방법: 앱 스토어에서 '오픈라이더'라고 한글로 검색하면 쉽게 찾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나만의 라이딩 모험을 떠나고 싶다면?

마지막으로 추천할 앱은 조금 특별합니다. 늘 다니던 한강 자전거길이나 동네 코스가 지겨워졌을 때, 나만의 새로운 모험을 떠나고 싶게 만드는 앱, 바로 '코무트(Komoot)'입니다. 코무트는 전 세계 유저들이 직접 탐험하고 기록한 수많은 루트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입니다. 포장도로뿐만 아니라 오솔길, 산악자전거 코스 등 다양한 형태의 길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는 라이더들에게는 보물창고 같은 곳이죠.

특히 경로의 노면 상태(아스팔트, 흙길, 자갈길 등)를 상세하게 알려주고, 주변의 경치 포인트나 카페 같은 유용한 정보까지 담겨있어 아주 입체적인 라이딩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남들이 가지 않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달리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면 코무트의 세계에 한번 빠져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운로드 및 설치방법: 앱 스토어에서 영문으로 'Komoot'을 검색하여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기본 기능은 무료지만, 오프라인 지도 등 일부 고급 기능은 유료입니다.

결론: 나에게 맞는 옷을 찾아서

지금까지 네 가지의 특색 있는 자전거 라이딩 어플을 알아봤습니다. 어떤 앱이 절대적으로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사람마다 라이딩 스타일과 목적이 모두 다르니까요. 다른 사람과 경쟁하며 성장하는 것을 즐긴다면 '스트라바'를, 안전한 길찾기가 최우선이라면 '카카오맵'을, 쉽고 편리한 기록 관리를 원한다면 '오픈라이더'를, 그리고 새로운 코스 탐험을 꿈꾼다면 '코무트'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고민만 하지 마시고, 지금 바로 마음에 드는 앱 하나를 다운로드해서 설치해 보세요. 평범했던 당신의 라이딩이 훨씬 더 즐겁고 스마트해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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