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자라는 삶,그리고 나를 잃지 않는 태도.
나는 한번의 이혼을 경험했지만
결혼이 해볼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예쁜 아이를 낳고,
그 아이의 작은 손을 잡고 세상을 건너는 일.
그 아이가 자라면서 아이의 웃음에서 느끼는 행복
두 사람도 함께 늙어가고,
그 속에서 삶의 지혜를 배우고,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가는 삶.
그건 참 아름다운 일이다.
물론,
그 모든 것이 생각처럼 흘러가지 않을 수도 있다.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기고, 너무나 힘들어서
결국 이혼이라는 선택을 하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믿는다.
결혼생활 속에서도
‘나 자신’을 잃지 않고 살아간 사람이라면,
갑자기 힘든 일이 생기더라도
예상치 못한 이별 앞에서도
훨씬 더 단단하게 일어설 수 있다고.
결혼은
누군가에게 기대기만 하는 일이 아니라,
함께 성장해가는 일이다.
자신을 개발하고 당당한 어른이 되어가는 시간.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나를 찾아가며 돌보는 태도로 결혼을 살아내는 것.
그렇게 살 수 있다면,
결혼은 분명 우리 삶에
의미 있는 보람과 행복이 될 수 있다.
힘들었던 시간을 보내고 난 후애야
내가 얼마나 나를 버렸는지
나를 잊고 살아야 모든게 평온한 생활이 될거라
믿고 살았던 그 시간들이 어리석었던 생각이였다는 걸
시간이 흐르고 내가 중년이 되어서야 알게 되었다.
조금 더 나를 사랑했다면
나 자신을 잊지 않았더라면
그 시절의 나는 현명하게 살았을 것이다.
누군가의 누구가 되지 않고
나의 나로 ……
그리고 누구의 엄마이기 보다는 아이의 어른으로서
삶의 지혜를 알려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