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나코 파루파루(浜名湖パルパル)
오픈 전 입장을 기다리며 바로 옆에 보이는 롤러코스터 '사차원'으로 들어가자마자 달려가서 1착으로 탑승하였다. 여타 다른 놀이공원과는 다르게 파루파루는 꽤 나이 지긋한 어른들이 놀이기구를 운용하고 있어서 정겹고 연륜이 묻어나는 안내 멘트를 들을 수 있다. 놀이기구나 시설은 조금 노후화된 편이지만, 어린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도 있어 막내도 지루하지 않게 같이 보낼 수 있었다.
롤러코스터 등 놀이기구 반대편으로 건너오면 하나마호수(浜名湖)가 보이는 곳에 워터슬라이드를 비롯해서 꽤 많은 놀이기구와 오르골 박물관으로 가는 로프웨이 탑승장이 있다.
어느 정도 놀이기구를 즐기고 조금 피곤할 때 즈음 칸잔지 로프웨이를 타고 오르골 박물관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였다. 날씨가 너무 좋아 반짝반짝 빛나는 하나마호수를 보며 오르내릴 때 기본도 상쾌해졌다. 날씨가 좋아 오르골 박물관 전망대에서 후지산을 어렴풋이나마 볼 수 있었고, 박물관에 전시된 신기한 오르골들을 구경하며 조금 쉬어갈 수 있었다.
파루파루는 규모는 작지만 특이한 2층 회전목마를 탈 수 있었고, 바이킹과 회전그네도 있어 나름 지루할 틈 없이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었다.
점심즈음 돌아가려고 했던 계획은 일몰이 다가와 놀이공원 문 닫는 시간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알차게 보냈고 대망의 대관람차를 타고 파루파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12월 말인데도 그렇게 춥지 않고 날씨가 너무너무 좋아서 어른도 아이도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
하마마쓰를 여행 중 아이들을 위한 일정이 필요하다면 파루파루 방문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