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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람벽의 흰 당나귀 카페

by 김인영


가난한 내가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산골로 가자 .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 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백석 /나와 나타샤와 힌 당나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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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 식사 후 바닷바람으로 맞아준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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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에 가슴 속 이야기 하나 풀어놓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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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버스 정류장

배차 간격이 무려 46 분

바다 view가 멋진 아름다운 버스 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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