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FW시즌 코오롱스포츠 광고분석
광고주: 코오롱스포츠
제작사: 러브앤드머니
모델: 류준열ㆍ공효진
자연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바람에 날리는 꽃잎
떨어지는 빗방울
새벽에 피어오르는 물 안개
몇 년을 기다려야 만나는 유성우
자연은
준비된 사람에게만 자신의 본 모습을 보여 준다
그 찰나의 아름다움이 사라지기 전에
어떤 계절이 와도.
코오롱스포츠
광고 한줄평
"카피가 다 했다."
한편의 시를 읽어주는 류준열의 나지막한 나레이션
자연의 모습을 담백하게 담아낸 영상미
이 두개의 조화로 인해 나는 광고에 완전히 몰입하게 되었다.
21FW 시즌 코오롱스포츠 '어떤 계절이 와도'(Full)편은 옷에 대한 내용을 전혀 하지 않는다.
그저 자연의 아름다움을 나열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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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날리는 꽃잎
떨어지는 빗방울
새벽에 피어오르는 물 안개
몇 년을 기다려야 만나는 유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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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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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지나가는 FW시즌
코오롱 스포츠는 찰나의 계절을 맞이할 준비를 할 뿐이다.
코오롱스포츠 아웃도어 시장 TOP은 아니지만 브랜드 인지도 높은 편이다.
업계 TOP4는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K2, 블랙야크 정도로 보인다.
브랜드 모델
블랙야크 아이유, 이시영, 카이
K2 수지
디스커버리 공유
노스페이스 김요한 (아이돌)
코오롱스포츠 류준열, 공효진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시장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남극, 등산, 도전 등과 같은 단어를 말하던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없어지고
비숑, 가을, 안녕, 예쁨, 따뜻 등으로 워딩이 바꼈다.
브랜드의 궁극적인 목표인 판매를 이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흐름에 따라야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도 하나의 유행이다.
문득 유행도 자연과 같이 찰나의 순간이라면 브랜드의 지속성이 보장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코오롱스포츠는 남극, 등산, 도전은 아닐지라도 자연을 곁에 두고 지켜보고 있는 듯 보였다.
멋만 추구하다가 갑자기 바뀌는 기후에 얼어죽을수 도 있으니 말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아웃도어 브랜드라면 자연을 말해야 한다.
코오롱 스포츠 & 자연
코오롱스포츠는 치열한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경쟁 속
비숑, 예쁨, 패션이 아닌,
자연을 말하고 있다.
사실 코오롱스포츠가 업계 1위가 되는 법은..
남극에서의 패션쇼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