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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이본

일본 먹기

by 바람비행기 윤기경

두 가지의 나라


일본은 온통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므로 이들은 한 나라를 형성치 못한다면 서로 죽이고 빼앗다 보면 결국 살아남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따라서 딱 한 개의 나라가 되어야 했다. 그러므로 일본이다. 반면 대륙에 근접한 반도는 이본이다.

이들은 처음 여러 개의 나라로 형성되었다가 삼국이 되었다가 어느 순간부터 두 나라가 된 것이다. 통일신라 때는 발해와 남북조를 이뤘고 오늘날에는 남북한이 되었으므로 이본인 것이다.

항복하라(윤기경)

굳이 한 나라가 서면 그에 반한 세력의 나라가 배치되는 우리 한반도는 어떤 운명일까.


자각으로 먹을 수 있다?


일본은 어쩌면 반도와 대륙에 대한 야심을 버리지 않았을 수 있다.

아니 버릴 수 없는 것이 그들의 운명인지도 모른다. 그들의 머리는 명석하나 잔인하기로는 그 어떠한 나라에 못지않다.

그들의 친절한 겉모습만 보고 쉽게 판단하지 말아야 할 일이다.

국가의 운명이 초개와 같은데 당파싸움에 여념 없던 임진년과 구한말의 조선의 신세가 지금과 무에 다를까?

"얌전하게 상대를 칭찬하고 스스로를 책망할 때서야 일본을 이길 것이라."

스스로를 자각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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