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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래와르 Jun 08. 2024

한 포기

계절을 식사하는 숲

한 그루 떡갈나무가

부르르 떨고 있다가,

종내 말라 갔다


이 산하 천지에 설 곳 없어질까

마른 잎 훈풍에 몸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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