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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왜 사형장을 그렸을까

계절을 식사하는 숲

by 바람비행기 윤기경

파란 하늘에 먹구름 맺힌 날,

태평성대 운운하던

역사는 뉘 헛말인고


분연히 앞장서 나가던 님은

온데간데없고

독버섯만 잔뜩 목을 다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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