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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래와르 Aug 21. 2024

흉악범이 옆집으로 이사 왔어

도토리만 한 국가론

-1-


도덕을 강조하는 자.

정의를 말하는 자,

소통을 외치는 자,


그 자들이 오히려 비도덕적이며 불의에 가득 찼고 불통임을 쉽게 알 수 있죠.

대부분 이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권력을 소유하거나 사회지도층이라 자부하는 사람들입니다.

남에게는 엄격하고 본인에게는 매우 자상한 사람들이 나라를 이끈다는 건 정말 위험한 일이죠.

문제는 우리 관료든 정치인이든 좀 더 나아 보이는 무리가 없다는 것이죠.

일종의 못난 기득층의 악순환이라고 할까요?

그 옛날 조광조나 이순신이나 정조 같은 의인이 등장했을 때처럼 지금은 못나고 아첨 많은 협작군들이 나서서 영웅의 등장을 막고 있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더 이상 우리 주변에는 올바른 정치인들이 있을 수 없다는 뜻이죠.


-2-


만약 할 수 있다면 바른 사람들이 정치를 하거나 기득층이 되어야 하는데 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상대를 끌어내리기 위해 바른 사람들은 밥이 될 뿐입니다.


경제사범에 관용을 베풀고

사기꾼들을 가석방시켜 주고

흉악범의 인격을 추켜주는 나라에서,

수많은 범인들이 우리 주변에서 숨 쉴 테니까요.

그러니까 우리 옆에는 의인보다는 범인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일약 K-범죄는 판사의 얼빠진 판결과 눈치 없는 정부의 범죄자 인격옹호에 힘입어 극성을 부리게 될 것입니다.

조두순을 피해자 주변에 풀어준 나라,

김좌진 홍범도장군을 무뢰배로 만들려는 나라에서는 범죄자만 남을 것입니다.

좋은 경찰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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