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정해지지 않은 채

시작되는 나의 일기장...

by 여니

난 계획을 잘 정해놓는 편이다. 아니 계획짜기를 아주 좋아한다. 하지만 실행을 하기가 어려워하는 사람이라 마음만 앞설뿐 행동으로 옮겨지고 내가 이끌어가는 것에 대해 무서워하며 미루고, 미루고 하는 편인거 같다.

하고싶은 것도 많지만 하루도 못가서 나는 안돼라는 말을 생각하며 접어두기가 바쁘다. 많은 wish list 들 중 하나인 [일기장 같은 글을 쓰고 싶다] 라는 게 있다. 내가 쓰는 일기장은 쓰는 건 쉽지만 쓰다보면 많은 일들과 많은 감정들이 담겨 결국 찢게 되는 종이가 되버린다. 일기를 써야지 하고 사다 놓은 공책들이 몇 권이 되버리고 쌓아가는 그 해의 일기장들... 그리고 미루고 미루다 다시 시작해볼려고 하는 나의 wish list.

찢어지는게 아니니 지우고 지우고 지우다보면 한 편의 일기장이 완성되지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해본다.


한 편의 일기장 안에는 어떨 땐 그날의 일상들을 어떨 땐 지나간 추억들을 돌이켜보는 일들을 어떨 땐 그 날의 느낌대로 무작정 쓰고 싶은 어떨 땐 하루에도 몇번씩이고 글을 쓰게되는 그런 일기장이 될 거 같다.

완성하고 나면 제목이 정해지고 내 일기장의 모습은 어떨지 참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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