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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포기 못 한 서학 개미의 진짜 속마음

지난해 폭락한 테슬라 주가
보유 주식·투자자 수 증가
“테슬라는 혁신적인 기업” 평가

최근 주식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는 ‘테슬라’의 주식일 것이다. 끊임없는 ‘오너’ 일론 머스크의 논란 행보로 주가 폭등의 상징이었던 테슬라 주식이 지난해 순식간에 휴지 조각이 됐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 1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6일 기준 서학 개미, 즉 해외 주식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은 5,510만 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4,325만 주)보다 1,176만 주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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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주식 증가가 놀라운 이유는 지난해 테슬라 주가가 50% 이상 폭락한 바 있기 때문이다. 작년 1월 3일 주식 시장이 처음 문을 연 날까지만 하더라도 주가가 399.93달러 수준이었으나 12월 말엔 한 주당 123달러대를 기록했다.


왜 서학 개미들은 갈수록 하락했던 테슬라 주식을 사들였을까? 온라인 종목투자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하나같이 테슬라를 “혁신적인 그룹”이라고 말하며 진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들은 “소프트웨어에 독보적이고 하드웨어를 직접 만들며 미래 성장동력이 있는 그룹이니까 보유해야 한다”, “생애 한번 볼까 말까 한 대단한 회사다. 그래서 주가가 어떻든 가지고 있으면 기분이 좋다”, “전기차 시대가 코 앞이다” 등의 의견을 냈다.


실제로 테슬라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 수도 늘었다. 국내 주요 증권사 12곳 계좌를 통해 테슬라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는 올해 70만 2,000명(일부 중복)으로 1년 전보다 26만 5,000명가량 증가했다.


서학 개미의 테슬라 지분율은 1.7%로 6대 주주에 해당할 만큼 많다. 이들이 가진 주식은 국민연금이나 한국투자공사(KIC)보다도 많은 편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국민연금은 테슬라 주식을 358만 주, 한국투자공사는 201만 주 보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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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0일(현지시간) 기준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0.77% 포인트 떨어진 118.85달러에 장 마감했다. 일부 전문가는 최근 “테슬라의 매출이 향후 2년 안에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 시기가 훌륭한 진입 포인트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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