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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손에 달린 주식의 '빨간' 근황

안랩 주가 급상승
안철수 설립·최대 주주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현재 국민의힘 대표 자리가 공석이다. 여당의 수장 자리를 놓고 의원 김기현과 안철수가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급부상하는 정치 관련 테마주가 있다고 한다. 그 상승세가 어마어마하다고 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 26일 ‘안랩’은 전 거래일 대비 5.48%(5,000원) 오른 9만 6,200원에 마감했다. 앞서 전날 안랩은 거래제한선(30%)에 가까운 29.91% 오른 9만 1,200원에 장을 마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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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은 국내 대표적인 보안 전문 기업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 V3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안철수와 무슨 관련이 있길래 당 대표 이슈에 IT기업 주가가 오른 걸까?


안철수가 안랩을 세웠기 때문이다. 1995년 창립한 안랩에 안철수는 지분 18.6%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있다. 해킹, 바이러스 등 IT 관련 사건사고가 터질 때 강세를 보이는 편이지만, 대표적인 정치 테마주에 속하기도 해 안랩은 선거 전후나 안철수의 행보에 따라 급등락을 오갔다.


전날인 25일 또 다른 당 대표 경선 유력 후보였던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안철수가 당 대표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나경원이 불출마 기자회견을 진행 중이던 오전 11시께 주가는 20%가 넘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이다. 하지만 투자 전문가들 사이에선 매수를 자제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보안 전문이라는 기업의 본질가치와 무관하게 주가가 오른 만큼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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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문가는 “정치 이슈에 기대 주가가 상승했다는 것은 곧 쉽게 하락할 수 있다는 뜻이기에 급등 현상에 대해 경계감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투자자들은 “지금 사면 늦었겠지?”, “미리 주식 사뒀다. 안철수 당 대표 당선을 응원한다”, “안철수가 여당 대표 강력후보라니. 믿을 수가 없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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