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 전속설계사 연봉
연평균 4,875만 원
사회적 평판은 불만족
흔히 ‘보험 영업사원’이라 불리는 직업이 있다. 암, 심장질환 등 각종 보험을 설계하는 생명보험설계사다. 전화를 붙잡고 보험 가입을 종용하는 이미지가 쉽게 떠오르지만, 뜻밖의 연봉과 직업만족도를 가졌다고 한다.
최근 생명보험협회가 13개 생명보험사의 전속 설계사 2,200명을 대상으로 ‘직업 인식 및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결과에 따르면 연평균 소득은 4,875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직장인 1인당 평균 연봉 4,024만 원을 상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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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이 늘수록 소득이나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다. 경력별로 나누어보면 5년 미만에서 3,730만 원으로 가장 적었고, 이후 꾸준히 늘어 15~20년 차가 되면 6,492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1억 원 이상 고소득자 비율은 10.7%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점은 만족도였다. 전속설계사 직업에 대한 현재 만족도는 63.0점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2019 한국의 직업정보 재직자 조사(고용노동부)의 전반적 직무 만족도는 61.0점이었는데 63.0점은 10개 직업 대분류 중 4위에 해당하는 결과다.
1년 차 이하에선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였으나 연봉과 마찬가지로 연차가 쌓일수록 꾸준히 만족도가 상승하는 경향이었다. 시간 활용·동료 관계·활동 형태·급여에 대한 만족 수준은 높았지만, 사회적 평판은 불만족 응답이 만족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보험과 같은 무형의 상품을 판매하면서 이렇게 괜찮은 연봉과 만족도를 가질 수 있다니 놀랍다”, “’보험팔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무지했군”, “전속설계사라고 하면 전문성이 의심스럽긴 하다”, “서비스직이라 말 잘하는 사람이 살아남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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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생명보험협회는 “연차가 낮은 설계사들이 이탈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영업활동을 지원하겠다”며 “특히 사회적 평판 개선을 위해 ‘보험설계사는 고객 재무 설계를 수행하는 전문 인력’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업계 차원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