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일기 37

2021년 3월 17일

by 쫑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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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발표가 있는 날이다.

떨리는 마음으로 발표하러 갔는데.. 첫 번째 발표가 나였다.

더욱더 떨리는 나... 그렇게 발표를 진행했다.

다리는 그 자리에 굳어 떨어지지 않는 걸 넘어 그 자리에서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

등에는 식은땀들이 흐르고 목소리도 미세하게 떨리는 걸 느꼈다.

발표도 어떻게 한지 모르겠다. 여차여차 숨 막히는 시간이 끝났고 나는 부리나케 도망쳐 나왔다.

오늘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가 긴장이 풀리니 몸이 노곤해지는 게 느껴진다.

얼른 잠자리에 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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