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일기 91

2021년 5월 10일

by 쫑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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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작업실 정리를 하러 갔다.

이것저것 공사한 게 많아서 먼지들이 많이 쌓여있었다.

강력한 청소기로 먼지들을 빨아들이고

슬슬 닦으려고 걸레를 들고 싱크대로 갔는데...

잉? 하수구 마개를 비집고 나온 뭔가가 있었다.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음식물들이 섞여 새로운 무언가를 창조해낸 것인가?

마개 안쪽의 상황이 두렵다.

끔찍한 무언가가 나올 것 같았다.

하지만... 평생 있을 수는 없는 법.

조심스럽게 그 무언가를 잡고 끌어올렸는데

강낭콩이 싹을 틔운 거였네..

우와.. 앞의 두려움이 허탈하기도 하고, 안심이 되기도 했다.

휴... 다음부터는 싱크대 청소도 잘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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