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컷 리뷰_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by 비상하는 날개

내가 조금 늦게 읽었을 것이다. 이미 이 책은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40주 연속 올랐고, 2023년 발간된 한국어판은 1년 만에 20만 부가 팔렸다.

메트의 수많은 작품들과, 관람객들의 모습들 그리고 그것을 지키는 경비원의 세계.


주제도 신선했지만 놀라운 것은 패트릭 브링리의 미술에 대한 조예, 그리고 그것을 표현하는 글솜씨다.

작품에 대한 해설에도 브링리만의 관점이 있다. 세계관이 있다.

그래서 언급한 모든 작품이 인생이 된다. 정말 놀라웠다.

메트의 전시를 본 것이 아니라 메트에 있는 모든 작품들의 인생 희로애락을 본 것 같다.


또 하나는, 브링리라는 사람의 자율성이다.

애정한 메트의 경비원으로 10년 일하고, 그는 또다시 새로운 일을 찾아 떠났다.

브린리는 이렇게 표현했다.

"삶은 휘청거리고 삐걱거리면서 천천히 앞으로 나아갈 테고, 그 방향을 나 스스로 잡는 편이 낫다는 것도 알게 됐다. 내 삶은 여러 개의 챕터로 되어 있고, 그 말은 현재의 챕터를 언제라도 끝낼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다."


한 챕터를 끝내고 새로운 인생 챕터를 써가는 용기가 정말 부럽다. 바깥세상과 다양한 관계 맺기를 위해 더 강인하고 용감해질 방법을 배우고 싶다는 브링리.

고정된 직장에서 평생 일해야 박수를 받는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사고다.

나는,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 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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