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튜브를 끊은지 2일차이다. 누가보면 별거아닐 수도있지만 거의 한평생을 유튜브와 살아온 나는 유튜브가 없어도 잘 산다는 것이 조금은 신기하다. 일단은 1일차에서 말했던 작전말인데 설명하자면 몸과 머리를 피곤하게 해서 잠을 자버린다는 계획말인데, 결론 부터말하자면 완벽하게 실패하였다. 첫번째로 운동을 하면 당연히 비실비실해져서 피곤할 줄알았는데 오히려 더 정신이 맑아져버렸다. 두번째로 내가 생각보다 독서를 좋아한다는 것에서 실패했다. 이것도 비슷한 맥락인데 3시간 하면 이론상 잠이 들어야하는데 오히려 더하고 싶어서 총 4시간을 읽었다. 심지어 영어원서를 읽었는데 말이다. 그래서 낮잠을 결론적으로 자지 못하였다. 그래서 남은 시간은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을 보려고 넷플릭스를 켰는데 내가 생각보다 영상을 보는 것을 좋아하지않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1시간도 보지않았는데 굉장히 피곤하여졌다. 그동안 왜 좋아한다고 생각했는지 의아할정도였다. 그래서 음악을 들었다. 듣다가 게임을 하였다. 스타듀벨리라는 게임인데 변두리에서 농사짓는 게임이다. 근데 나는 게임을 굉장히 좋아하는 모양이다. 너무 재밌어서 3시간 넘게 했다.
그래서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생각보다 별로인 것들이 있었다. 유튜브를 끊기전에 좋아했다고 생각하는 순위는 바로 음악>드라마>애니>책>게임>글쓰기 정도의 순위라고 생각했는데 유튜브를 끊고나서 새롭게
알게된 사실은 책>게임>음악>글쓰기>>>>>>>>애니>>>>>>>>드라마 였다는 것. 좋아했던 것들이 사실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영상보는 것을 왜 좋아한다고 생각했을까 나도 잘 모르겠다. 일단은 사람들이 긴영상을 어떻게 보는지 잘모르겠다. 손이 너무 심심하다. 아무것도 않하고 영상을 보고있으면 뭔가 무기력한? 느낌이든다. 그래서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에대한 글은 앞으로 안올릴예정이다. 억지로 보면 볼 수야 있는데 에초에 좋아하는 것을 나누자고 계설한 블로그에 좋아하지도 않는 것을 올릴 생각이 들지 않는다. 앞으로 블로그에는 책 게임 음악에 관한 글을 올릴 예정이다. 그럼 3일차에서 다시보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