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한 자존심은 진심을 가리고
시간은 잔인함을 숨겨
삶이 고마웠다 배울 수도 없었던
무심히 사라져 버린 세월들
곁을 내어주던 다정한 웃음과
걱정스레 잡아주는 온기에도
감사하다 말조차 못 하는 기약 없는 어리석음
인생은 기다림을 배우지 못했고
세월은 사라지는 것들을 막지 못해
비어버린 내 기억 속에는 허기만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