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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우렌 Mar 09. 2024

요리가 즐거워지는 순간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아 ~

인스타나

쇼츠에서 비주얼이 화려한 요리 영상을 보면 나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재료 준비하고 뚝딱뚝딱, 탁탁 탁탁

하다 보면 어느새 모양새가 나온다.


최근 요리 유튜브나 인스타의 미슐랭급 요리들을 많이

보다 보니 약간의 응용력? 이 생겼다.

그들의 실력을 따라갈 수도 없고, 식재료부터 출발시점이 다르기도 하다.


코스트코에서 산 튼실한 연어로 그럴싸한 요리를 레시피 없이 나만의 기법이다. 조금 더 이쁘게 만들면 아이들은 더 환호한다.


연어스테이크 간단한 레시피를 읊조려보자면


1. 연어 100g(대략)?

2. 감자 반 개

3. 토마토 1줌

4. 모닝빵 1개

5. 상추 또는 샐러드용 야채 조금

6. 시금치 한 줌

7. 소금, 후추, 올리브유, 식초 또는 와인비네거, 레몬즙, 쑥가루

8. 레몬

9. 삶은 계란 1개


1. 시금치 데쳐서 준비(국간장 +참기름으로 버무려놓기)

2. 감자 슬라이스 그리고 베이킹 모양내기로 꽃모양 만들기

3. 토마토 썰어놓기, 상추 씻어놓기.

4. 연어 굽기 (연어는 밑간을 해도 되지만 저는 급하면 굽기 직전 소금 뿌리고 바로 굽는다.)

연어는 겉은 바삭, 속은 살짝 덜 익혀서 부드러운 식감내기

5. 감자 튀기기

6. 소스 : 와인비네거, 쑥가루 조금(색내기용),

올리브유, 레몬즙 조금(와인비네거가 신맛이

강해서 레몬즙은 아주 조금 향 내려고 가미한다)

7. 튀긴 감자 꺼내서 식힌다.

8. 모닝빵 숟가락으로 조금 퍼낸다.


이제부터 플레이팅


1. 접시에 시금치 버무린 거 올려준다

2. 연어 구운 거를 올리고

3. 감자 튀긴 것을 연어에 올리며

4. 토마토 잘게 썰은 것 연어 위에 올려준다.

5. 모닝빵 위에 계란 흰자+토마토 올려준 다음 올리브유 살짝 뿌려준다.

6. 토마토와 상추 조금 곁들이게 살며시 올려주고~

7. 레몬 한 조각 접시 위에 투척

8. 소스 뿌려주고

9. 연어 부분에 후추 갈아주면 완성~~~~


사진은 더 찍고 싶어도 마음이 급해서 못 찍었다. 흑...



두둥 두둥 두둥

 아이들이 보더니 반응이 즐겁다.

특히나 생선을 싫어하는 1호가 맛이 괜찮다고 잘 먹어주었고, 비주얼이 매우 중요한 2호는 눈이 휘둥그래~~~~ 그런데 소스가 조금 매콤하면 좋겠다며 먹다가

초장을 올려서 곁들여 먹는 걸 보고 웃음이 빵 터졌다.


너 한국인이구나???? 맞네??


밥은 절대로 잘 먹지도 않던 2호 초6 아들은 내가

할 수 있는 코스요리와 또한 저런 단품이지만 비주얼이 눈에 띄는 요리를 먹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다른 요리들도 조금씩 더 적극적으로 먹는다.

왜 진즉 이렇게 안했을까?

어렵고 못한다고 생각했다.

이제 하기 시작 했으니까

더 잘먹을꺼야~ 내 자신에게 칭찬중......


한 껏 멋을 낸 요리들.

쒼난다~~


또 어떤 요리에 도전해 볼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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