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사이러스 flowers에 빠지다.
오래간만에 팝송을 흥얼거리게 된다.
한동안 가요 및 팝송은 전혀 듣지 않았었다.
마일리사이러스의 플라워, 쏙 빠져들었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2024 그래미 어워즈에서 가장 많은 부문 후보에 오른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주요 부문을 석권하며 최고의 음악상을 휩쓸었다고 한다.
그녀의 경력에서 지금까지 가장 중요한 곡으로 꼽힌 ‘플라워스(Flowers)’ 덕분에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상과 제너럴 부문 중 하나인 올해의 레코드까지 거머쥐며, 그래미 도전 여덟 번 만에 처음으로 축음기를 얻었다.
어릴 적 그녀를 TV프로그램에서 본 이후 정말 오래간만에 영상을 보고 과거와 마일리인가 잘 알아보지 못했다.
마일리 사이러스가 2024 그래미 어워즈 무대에서 ‘플라워스’를 부를 때 착용한 빈티지 드레스와 스트랩 힐 샌들. Getty Images
화려한 무대 의상에, 심플하지만 힘이 넘치는 그녀의 퍼포먼스 그리고 시원한 목소리가 오래간만에 팝에 빠지게 한다. 이 노래는 이혼한 전남편을 저격하는 노래이다.
주요 가사
I can buy myself flowers,
write my name in the sand
Talk to myself for hours
Say things you don't understand
내 꽃은 내가 살 수 있어.
바닷가 모래 위에 내 이름을 쓸 수 있어.
몇 시간이고 혼자 떠들 수도 있어.
이해 안 가는 거 말해봐.
I can take myself dancing
And I can hold my own hand
Yeah I can love me better than you can
나 혼자 춤출 수 있어
그리고 내가 내 손을 잡을 수도 있지
네가 사랑한 거보다 내가 너를 더 사랑할 수 있어.
Can love me better, I can love me better baby
네가 사랑한 거보다 내가 너를 더 사랑할 수 있어.
가사 또한 마음에 쏙 든다.
사실 많은 아니 모든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아는 표현이다.
남이 타인이 누군가 나를 사랑해 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나를 더 사랑하는 것이다.
일과 양육을 하다 보면 하루하루가 영혼이 탈탈 털리는 듯할 때가 자주 찾아온다.
나라는 존재를 잃어버린다.
Where is myself?
언니의 절친인 대만인 친구가 결혼 후 5년 뒤에 갑자기 심각한 우울증이 왔었다.
한동안 우울감이 심하여 히스테리도 심하고 감정기복도 엄청났다.
그러다 어느 날 자기 자신이 사라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후 무조건 매주 일요일은 자기 혼자 시간을 보내며 그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한다.
이별을 한 사람들이거나, 때때로 현재 내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면
바로 지금 마일리 사이러스의 노래를 들어보는 건 어떨까?
오늘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자신에게 아름 다운 꽃 한 송이를 선물해 보자.
(47) Miley Cyrus - Flowers (LIVE at the 66th Grammys)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