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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 팝업스토어로 MZ 세대 공략하기

제약 업계도 발 벗고 나섰다!

최근 MZ 세대 사이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의 소비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40대에서 60대뿐만 아니라 MZ 세대도 주요 소비층으로 부각되고 있죠.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및 제약 업계는 메인 모델을 인기 아이돌로 선정하거나 SNS를 활용해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MZ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MZ 세대와의 직접적인 접점을 만들고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제약사들은 팝업스토어를 활용하고 있는데요. 팝업스토어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MZ 세대의 니즈를 저격하는 맞춤형 마케팅일 뿐만 아니라 팝업스토어에서의 새롭고 재미있는 경험은 소비자들이 SNS에 자발적으로 공유하도록 유도해, 온라인 마케팅 효과까지 동시에 이끌어낼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전략이에요!



이러한 팝업스토어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에서 나아가, 추가적인 요소를 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다른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은 브랜드의 고착된 이미지를 트렌디하게 변화시키고 MZ 세대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효율적인 전략 중 하나입니다. 접점이 없다고 느껴지는 두 기업의 콜라보는 새롭고 차별화된 이미지를 형성하여 신선한 포인트를 만들어내고, 기존 소비층 외에도 새로운 잠재 고객에게 눈에 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거든요.  






귀여운 캐릭터로 이미지 변신!

캐릭터 콜라보 팝업스토어

콜라보 마케팅에서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브랜드를 발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캐릭터 IP는 많은 MZ 세대에게 호불호 없이 사랑받는 분야일 뿐만 아니라 어느 제품과 붙여놔도 어색하지 않기 때문에 손쉽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요. 또한 캐릭터 상품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친밀감을 줄 수 있으며,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는 것이 비교적 쉽다는 점에서 소비 욕구를 자극하는 데에 효과적입니다.

캐릭터가 가진 장점 때문에 이미 제약 업계에서는 캐릭터와 콜라보 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요! 단순히 콜라보 제품을 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팝업스토어라는 오프라인 공간에서 이러한 콜라보를 직접 경험하고 체험하게 된다면 그 효과는 더욱 극대화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건강한 식습관을 주제로 한 체험을 인기 캐릭터와 함께 즐긴다거나 팝업스토어 테마에 맞는 한정 캐릭터 굿즈를 선보인다면 소비자들은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더 깊은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 맞춤형 영양제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플랫폼, 핏타민이 지난 8월 더현대 서울에서 다이노탱과의 콜라보 팝업스토어를 열었습니다. 브랜드 특성과 캐릭터의 이미지에 맞춰 팝업스토어는 ‘쿼카와 함께 하는 귀여운 병원 놀이’라는 콘셉트로 꾸며졌어요. 다이노탱과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부터 캐릭터가 인쇄된 건강 영수증, 캐릭터와 협업해 제작한 비타민 구미 젤리 제품 등 캐릭터와 브랜드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습니다. 또한 약통, 아이스 팩 등 병원 테마의 다이노탱 한정 굿즈까지 더해져 즐길 거리가 넘쳐났어요. 다이노탱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40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캐릭터로, 콜라보 팝업스토어 오픈 소식이 들려오자마자 팬들은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 내내 하루 3,000명 이상 방문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답니다.
                  


⭐️ 캐릭터 콜라보 팝업스토어 기획 팁

-캐릭터 성격과 세계관이 브랜드와 잘 어울리는지 분석
-캐릭터 특징에 맞춘 협업 제품과 한정 굿즈 판매
-캐릭터 스토리가 담긴 체험 공간 마련으로 소비자 인식 강화





맛있게 건강하기 = 헬시플레저

F&B 콜라보 팝업스토어

MZ 세대 사이에서는 헬시 플레저(건강 ‘health’ + 기쁨 ’pleasure’)라는 트렌드가 떠오를 만큼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더 이상 굶는 다이어트가 아닌 저당, 저속노화 식단을 활용해 즐겁게 건강 관리하는 것을 추구하는 거죠. 정관장은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브랜드 ‘라라스윗’과 손을 잡고 이색 한정판 디저트 ‘홍삼 아이스 마카롱'을 출시하는가 하면 한국야쿠르트는 인기 카페 ‘디저트39’와 협업해 화채와 스무디를 선보이고 있죠. 건강기능식품 업계에서도 F&B 브랜드와의 이색적인 헬시 콜라보 제품들로 MZ 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브랜드, ‘바이오가이아'가 성수동에 첫 번째 팝업스토어를 운영했습니다. 테마마크 콘셉트로 꾸며진 ‘프로바이오랜드'에는 제품 전시존부터 관람차, 회전목마 등으로 꾸며진 포토존, 유산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존까지 가득 준비되어 있었어요. 외부에 마련된 아이스크림 트럭에서는 바이오가이아 유산균이 뿌려진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맛볼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받았죠. 팝업스토어 한정으로 선보인 프로 요고 아이스크림은 기존 제품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효과적으로 제시했어요. 바이오가이아 팝업스토어는 게임부터 디저트까지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즐길 거리로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 식품 콜라보 팝업스토어 기획 팁

-MZ 세대에게 인기 있는 F&B 브랜드와 헬시 콜라보
ex) 저당 디저트 대표 주자: 라라스윗 / 한국에 상륙한 세계 1위 아사이 브랜드: 오크 베리
-단순 시식 외에도 콜라보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발굴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들은 제퓸 특유의 올드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트렌디함을 강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타 브랜드와의 협업은 서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활용함으로써 더 많은 잠재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노출될 수 있으며 단기간에 효과적인 홍보와 함께 매출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협업 제품을 출시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이를 경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을 함께 마련한다면, 소비자에게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해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고 구매 결정을 촉진하는 데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팝업스토어에서의 독특하고 특별한 경험은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여 팝업스토어가 종료된 후에도 진성 소비자로 오래도록 남게할 수 있어요.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19년 4조 8936억 원에서 2022년 6조 2022억 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했습니다. 이는 5년 만에 약 27%의 성장세를 보인 것이며 앞으로 2027년까지 1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건강과 웰빙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때, 4060세대뿐만 아니라 MZ 세대를 포함한 더 넓은 소비층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의 운영이 필수적입니다.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막상 시작하려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시겠다구요?
팝업스토어 진행 단계부터 운영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는 예시 등을 꼼꼼하게 정리한 [팝업스토어 체크리스트]와 [2024년 상반기 팝업스토어 총결산 리포트]를 공유해 드리니 팝업스토어 기획 시에 참고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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