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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박경분
Dec 09. 2024
분꽃 인사
괜찮아?
어디서 나 힘들단 소리 들었는가
이렇다 저렇다 긴 말 없는 안부 전화
응
괜찮아
그 전화는
텅빈 내 주머니 속에
잘 여문 분꽃 씨 하나 챙겨 주고 있는 것
어두운 내 화단에
꽃등 하나 걸어
주고
가는 것
keyword
분꽃
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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