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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이트리 Apr 23. 2018

이색 '모공 클렌징방법'(feat.녹이고, 마사지하고)


"사람들이 제 코만 보는 것 같아요"

올해 스물둘인 저의 고민입니다. 거울을 볼 때마다 점점 오돌토돌 올라오는 피지들 때문에 결국 외출 시 메이크업을 덧칠하고, 또 덧칠하고 있는 중입니다. 확실히 피지분비가 많은 지성피부이다보니 피지들이 더욱 빠르게 올라와 한숨만 쉬는 상황이였답니다. 하지만 이런 저에게도 눈에 띄는 변화를 준 방법이 있었답니다.

요즘 친구들이 저에게 어떻게 관리를 했길래 피지가 이렇게 깨끗하냐고 물어보곤 합니다. 그럴때마다 전 '그냥 깨끗히 씻어줬지~' 라고 얼버무리고 마는데요. 오늘은 구독자 여러분들께 친구들에게도 알려주지 않았던 모공 클렌징 히든 솔루션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피지를 부드럽게 녹여주는 오일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피지 흡입기나 피지 압출기와 같은 피지 제거기로 지나치게 피지를 제거하면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하여 더욱 많은 피지가 분비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피지를 무리하게 없애려고 하기보다는 올바른 클렌징으로 피지 분비를 조절하는데 주력을 가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사람들이 코만 볼까봐 부끄러웠던 제가 떳떳하게 다닐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클렌징오일을 사용해 1차 세안해주는 것에서부터 있었는데요. 피지를 부드럽게 녹이기 위해서는 모공 속 까지 깊숙히 침투할 수 있는 미세한 입자의 클렌징오일을 사용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분적인 부분도 무시해서는 안되겠죠.


호호바씨오일 : 피지를 부드럽게 녹이는데 탁월한 오일성분.

아르간트리커넬오일 : 피지 생성 조절에 도움이 되며 모공 속 까지 침투가 가능한 미세한 입자로 구성. 

아티초크잎추출물 : 모공 탄력을 보호하고 유지시켜주는 성분.

에난티아 클로란타껍질 추출물 : 피지의 과잉 생성을 억제해주는데 탁월한 성분.


이외에도 여러 성분들이 있지만 이러한 피지케어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을 하나하나를 따져보고 제품을 구매하면 더욱 효과적인 모공클렌징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녹아나온 피지들


이러한 성분들이 함유된 제품들을 여러가지 사용해보았지만 그 중 육안으로도 확인 할 수 있었던 제품은 따로 있었는데요. 4~5분 정도 부드럽게 코 부위를 집중적으로 마사지 해주면 코팩으로만 느낄 수 있을주 알았던 피르가즘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더럽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제가 기대했던 효과가 나타나긴 하지만 이게 내 코에서 나온건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더러워서 예전엔 가끔씩 깜짝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었답니다. 지금은 뭐 하루에 한번씩 클렌징오일로 마사지해주다보니 위 사진처럼 녹아져나오지 않으면 섭섭하더라구요.


본격 피르가즘 느끼는 변천사 


위의 왼쪽 사진을 보면 어떤 피지는 오돌토돌 올라오는 중이고 어떤 피지는 이미 커져서 톡 건들이기만 해도 쭉 나올것같이 커져있는데요. 저렇게 피지들이 쌓이고 쌓이다보면 여드름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피지들이 육안으로 보이기 시작하면 빠른 대처가 필요하답니다.

이 피지들이 여드름으로 발전한다고 해서 마음만 앞서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것 보다는 꾸준한 관리를 통해 서서히 나타나는 변화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꼼꼼한 2차세안


위와 같이 피지들을 부드럽게 녹여준 후에는 혹시라도 남아있을지 모르는 노폐물들을 비누로 2차세안을 병행해주어야 합니다. 다른 지성피부용이나 수분부족형 피부전용 클렌징제품을 사용할때에는 제품의 사용감도 좋지만 무엇보다 성분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클렌징을 통해 피지를 케어할때에는 과도한 세안을 피하라고들 합니다. 그 이유인 즉슨 과한 세안은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과도한 유분을 분출시켜 피지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세안을 하고난 뒤에 스킨케어를 마친것처럼 촉촉함을 유지하기는 어렵습니다. 평상시 비누를 사용하지 않아 비누의 어떤점이 좋고 나쁜지를 잘 몰랐었는데요. 비누는 폼클렌징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부담없는 세안을 도와줄 수 있다고 합니다. 부담도 덜 해 피부의 수분을 빼앗지도 않을 뿐더러 수세미오이줄기액, 스쿠알란 성분 등 수분공급 성분이 함유되어있는 세안제를 사용해준다면 더욱 촉촉하게 세안을 마무리할 수 있답니다.



그 중 제가 직접 2차세안에 사용한 제품은 사람의 피지와 매우 유사한 성분인 호호바씨오일이 함유되어있어 피부를 보호하고 수분 증발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데에 탁월하더라구요. 수분을 보호해주며 증발을 차단해주는 여러 수분성분들이 함유되어있지만 세안 후 적절한 수분공급은 필요하겠죠. 하지만 위의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다른 비누들과는 달리 세안 후 수분감이 증가한걸 확인 할 수 있었답니다.



자 이렇게 깨끗한 코를 만들어주는데에는 클렌징오일이 큰 기여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과한 클렌징 방법은 오히려 피부에 독이라고 하지만 적당한 성분들의 배합을 통해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클렌징 방법은 더이상은 독이 아닌 약이 될 수 있습니다. 

코 피지 때문에 얼굴 들고 다니기 부끄러울 정도였던 저는 이 클렌징 방법을 진행하면서 느낀점이 하나 있습니다. 단번에 예뻐질수는 없구나. '꾸준함'만이 피부를 좋게 만들고 자신감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걸 하나 깨닫게 되었답니다. 일시적인 효과를 얻는 제품들로 주 1~2회 사용하는것보다는 매일매일 거치는 과정에서 케어 해주는것이 바로 꾸준함의 길입니다.



* 사용한 제품들

https://www.ojosookorea.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191&cate_no=63&display_grou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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