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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마드노트 Mar 04. 2017

여자 혼자서 여행을 한다는 건 -

여자가 혼자서 여행을 한다는 건...


쉬워보이지만 .. 경험이 없다면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필자는 2017년 4월 대만을 여행을 하고 난 후에 총 20개국 나라를 여행한 여행자가 된다.

필자가 여행을 하게 된 계기는 지금으로부터 12년 전 한창 세상에 궁금증이 만땅인 대학생시절

대학 졸업 한 학기를 남겨두고 휴학 1년을 하게 되었다. 쉬는 1년동안 배낭여행을 한번쯤은 가고 싶었다.

복학하기 두달을 여행기간으로 남겨두고 배낭여행을 위해 나름 못하는 영어회화공부도 하고 비행기티켓값 정도는 아르바이트로 충당하고 그렇게 배낭자여행까페에서 만난 내 나이 또래 대학생들과 2004.6.~2004.08.45일간 유럽 11나라 서른개가 넘은 도시 그리고 말레이시아 경유하는 말레이시아항공권을 끊었다.


그 당시 나는 먼나라 이웃나라 이원복교수의 유럽역사 만화책(?)을 거의 20번을 읽은 상태라 유럽에 대한 동경이 몹시 있는 상태였다. 특히 영국 편은 하도 많이 읽어서 뒷장이 찢어질 정도였다.


그리고 밀레니엄시대 2000년도가 막 열린 그 시대 인터넷 시작점에 들어선 00학번 세대로 인터넷을 통해 같은 목적의식을 가지고 소모임을 만난다는 게 지금은 별거 아닌 일이지만, 그 당시에는 우리가 처음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SNS을 통해서 오프라인 모임을 처음 가진 그 생경스러움과 똑같았다. 오죽하면 뉴스까지 나와서 아무런 연고가 없는 남녀들이 같은 취미생활이나 주제를 공유할려고 모인다고 소개할 정도였다. 해외여행이였기 때문에 전국의 대학생 배낭족들이 모였다. 그날 대학로 민들레 영토에서 대략 50명정도의 인원이 모였다.


그 당시 민들레 영토에 처음 가본 나는 그 큰 룸에 부산, 완도부터 전국 각지에 살고 있는 서머데이날 그 날 좋은날 여행은 혼자서 가고 싶지 그러나 막상 겁은 나지. 하지만 같이 몰려다니면 각자 여행을 하면서 나라와 나라를 넘어갈 때, 유럽에서 인종차별과 같은 본인의 안전을 위해서 동맹혈서에 마음의 도장을 꽝꽝 찍겠다는 의지가 가득한 혈기왕성한 대학생들이 그 안에 있었다.


대부분 나처럼 혼자 온 대학생들이었고 유일하게 자매, 어릴적부터 불알(?)친구, 같은전공과 친구만 짝을 이뤘다.  45명정도? 여행을 같이 떠났던거 같다. 그러나 45명은 생면부지 다 남이었다. 아는 사람 한명도 없이 오롯이 혼자서 그들과 적응해가며 간 혼자서 떠난 유럽배낭여행이자 내 첫 해외여행이었다.


그렇게 빡센 여행경험이 있어서일까? 오늘날 내가 진정 혼자서 여행을 하게 되었을 때, 십년이나 지난 이 여행경험이 나에게 자양분이 되었던 거 같다.

혼자서 여행을 떠나기 전, 나는 대학을 졸업 후 취업준비를 위해 이리저리 정신적으로 매우 바쁘고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취업을 하고 나서는 더 바빠졌다 중간중간 가족끼리 해외여행 한번. 그리고 대부분 명절날 만난 우리 가족들은 국내에 있는 리조트라는 리조트는 다 도는 안락한 가족여행으로 명절휴가를 지냈다. 그러다가 동생이 10년짜리 여권을 만들지 않겠냐고 제안이 들어왔다. 어차피 결혼하고 나면 여유있게 해외여행을 언제 맘놓고 해보겠냐는 취지였다. 그 말도 일리가 있어 바로 10년짜리 여권을 처음으로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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