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모모 Jun 20. 2024

정신과 의사와의 이별 #1

- 우울증환자의 자서전적 소설

정신과의사와의 만남은 이별하기 위한 만남일까?

아니, 모든 의사와의 만남이 

이별을 원하는 만남일 듯 하다.


내과 또는 외과 의사와의 만남은, 하루라도 빨리 이별하는 것이 나의 완치를 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신과의사와의 만남에도 이 말이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까?


정신과적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일상적인 고민과 환자의 성장배경 등에 대해 의사와 나누게 되기 때문이다. 치료가 거듭될 수록 내밀한 이야기까지 나누게도 된다. 


이 점에서, 정신과 환자와 의사와의 만남은... 처음도 중요하지만 마무리가 매우 중요하다. 


환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함이다. 


또한 정신과약의 단약 과정을 의사와 함께 해가야, 환자의 신체증상에 있어서도 위험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과정 없이 어느날 갑자기 의사에게 이별을 통보 받은 모모의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 한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