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한 시간이 인생을 불공평하게 만든다.
(제 글은 아버지 저 자신에 대한 성찰이자 정답 없는 세상을 살아가야 할 자녀에게 전하고 싶은 진심 어린 아버지의 조언입니다. 총 40여 편이 연재될 예정입니다.)
– 흐르는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가 너의 인생이 된다
핵심 메시지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지만, 그 사용법에 따라 인생은 달라진다.
하루하루를 돌아보며, ‘나는 오늘 나의 삶을 잘 써왔는가’를 자문해라.
삶의 성공은 거대한 업적이 아니라, 시간을 얼마나 의미 있게 보냈는가에 달려 있다.
아버지의 생각 :
세상 모든 인간에게 유일하게, 단 1의 차이도 없이 공평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시간이다.
남녀노소, 지위 고하, 빈부격차 그 어떤 것을 막론하고, 어느 누구에게도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
그것이 바로 시간이다.
그러나 그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을 각자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삶은 불공평해지더라.
시간은 내가 붙잡고 싶다고 해서 멈춰주지도 않고, 빨리 가라고 한다 해서 더 빨라지는 것도 아니다.
좋아도 싫어도 시간은 어떻게든 흘러가고,
즐겁고 재미있는 일을 해도,
힘들고 괴로운 일을 해도
그 흐름은 멈추지 않는다.
중요한 건, 그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내가 한 것들이 바로 ‘나의 모습’이 된다는 사실이다.
그 모습이 마음에 들든 안 들든, 결국은 내가 만든 나의 모습이더라.
이렇게 말하는 아버지도 바르게 하지는 못했다.
지금까지 지나온 시간을 통해 만들어진 모습이 지금의 나고,
그 지금의 내 모습이 다소 불만족스러울 때도 종종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속상한 것은 속상한 것일 뿐, 그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나는 그랬지만, 너에게는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었다.
하루하루가 별 의미 없이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으나,
그 하루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단 한 번뿐인 내 인생의 한 페이지를 차지하는 시간이기에
생각보다 훨씬 더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고전 명구를 하나 인용해 본다.
一寸光陰 不可輕 (일촌광음 불가경)
한 치의 시간, 짧은 시간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少年易老 學難成 (소년이로 학난성)
소년은 빨리 늙고, 학문은 이루기 어렵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특히 학창 시절에는 시간이 빨리 흘러간다는 느낌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정말 빨리 흘러갔구나 하는 생각과
그 시간을 헛되이 보낸 후회가 종종 밀려온다.
위의 말도, 아마 그런 느낌으로 적은 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삶의 성공이란 반드시 큰 업적이나 이름을 남기는 것이 아닐 것이다.
하루를 얼마나 의미 있게 보냈는가, 그 자체가 하나의 작은 성공이며,
이런 하루하루의 작은 성공들이 모여
진짜 자신이 원하는 큰 성공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아마 아버지의 이런 말이 지금은 크게 실감 나지 않을 것이란 것도 안다.
나도 너 나이 때 저런 말을 들어봤고, 그땐 별 느낌 없었으니까.
하지만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나도 똑같은 말을 해야만 하는 답답함이 있구나.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구나.
실감 나지 않더라도,
너와 똑같은 나이대를 지나온 아버지가 그런 후회를 하고 있구나,
라고 한번 생각해 보길 바랄 뿐이다.
하루하루를 돌아보며
‘나는 오늘 나의 하루를 의미 있게 보냈는가?’
스스로 자문하며 살기 바란다.
가장 공평한 시간이라는 것이
결국 각자의 인생을 불공평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꼭 명심하기 바란다.
<본 글은 자녀에게 전하는 '아버지의 말' 시리즈 1편 입니다. 순차적으로 게재할 예정이니 많은 조언과 격려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