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어 주는 동동이
나는 공중을 향해 화살을 쏘았으나
화살은 땅에 떨어져 간 곳이 없었다
재빨리도 날아가는 화살의 그 자취
그 누가 그 빠름을 뒤따를 수 있으랴
나는 공중을 향해 노래를 불렀으나
노래는 땅에 떨어져 간 곳이 없었다
그 누가 날카롭고 강한 눈이 있어
날아가는 그 노래를 따를 것이냐
세월이 흐른 뒤 참나무 밑동에
그 화살은 성한 채 꽂혀 있었고
그 노래는 처음에서 끝 구절까지
친구의 가슴속에 숨어 있었다
- 롱펠로우-
말에 대한 속담이 많습니다.
말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는 가 하면
세치 혀가 사람을 죽인다란 말도 있습니다.
우린 일상생활 속에서 많은 말들을 하죠
연인끼리, 친구끼리
무수한 대화 속에서 우리 자신도 모르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힐 때 가 있습니다.
반면
칭찬과 인정을 통해 우린 새 힘을 얻기도 하죠
부모님이 건넨 한마디에
선생님의 칭찬 한마디에
친구의 따뜻한 대화 속에
그것이 힘이 되어 지금도 버티고 있는 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뱉은 말이
화살이 되어 꽂혀 있을지
노래가 되어 가슴속에 있을지
오늘 하루도 나의 말을 되새겨 보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