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을 찾아떠나는 여정(첫번쨰)
청소년 교육가로 활동하면서 중점을 두는 것이 있다면 나다움이다.
그렇다면 나다움이란 무엇일까?
나의 정의는 이렇다.
1. 나의 기호를 안다(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귀찮아 하는 것, 동경하는 것 등등)
2. 나의 기준을 안다(할 수 있는 것, 할 수 없는 것, 하고 싶은 것, 하고자 하는 것, 하고 싶지만 할 수 없는 것 등)
3. 다른 사람에게 나에 대해 말해줄 수 있다
그외에도 104231번 정도까지 나다움을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지면이 부족함을 이해해달라)
이토록 많은 나다움이 있다는 것은 고마운일이다. 부모나 지인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도 있겠지만 그 이상으로 나에 대해 고민한 결과일 것이다.
당신은 지금 나답게 살고 있는 가? 물론 100% 나다움을 지켜나간다는 것은 실로 어려운 일이다. 이 사회는 나답게만 살아갈 수 없는 구조이다. 돈도 벌어야 하고, 대인관계도 잘 맺어야 한다. 사회에서 요구하는 수 많은 형태가 있기에 나다움만을 고집할 순 없다. 그렇지만 주말 혹은 내게 주어진 휴식시간엔 어떻게 살고 있는 가, 나답게 살아가고 있는 가?
필자는 필름카메라로 나다움을 찾아나서기도 한다. 나만의 시선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하고, 그것을 기록하는 필름카메라가 나에겐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수백장의 사진이 아닌 고민하고 찍은 사진 한장을 더 소중히 여긴다. 그래서 나에겐 필름카메라가 나다움을 표현하는 도구다.
나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수많은 도구가 있다. 그것을 미디어라고 한다면, 그것은 글이될수도, 유튜브, 소셜, 낙서, 춤, 전시물 등 수 많은 나다움의 도구가 있다.
누군가는 그것을 취미라고 말할 것이다. 무엇이라고 부르는 건 중요하지 않다. 나다움의 도구를 찾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지난 토요일 청소년 11명과 함께 나다움을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90초간 3개의 단어를 가지고 자기소개를 했다. 춤을 좋아하는 친구, 여행을 좋아하는 친구, 사색을 좋아하는 친구 등 각자의 이야기를 잠시 풀어내었다. 약 4달간 이 친구들과 함게 나다움을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할 것이다. 왠지 마음이 두근거린다. 이들에게 내가 걸었던 길을 조금이라도 소개해줄 수 있다니 설레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