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어 주는 동동이
한 잎 두 잎 나무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 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 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는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 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 안 도 현 -
달력을 보니 어느새 10월에 끝자락입니다.
멋진 일이 일어날 것 같은 10월 이었는데
아직은 일어나지 않은 거 같습니다.
하지만 곧 일어나겠죠?^^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은 어떠세요?)
10월 하면 떠오르는 노래가 하나 있습니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노래입니다.
(http://blog.naver.com/artinhouse05/220496283195)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곡일 텐데요.
가사를 보면 10월에 어느 한 날이 멋질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너를 만났기 때문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아마 사랑에 빠진거 겠죠?)
이처럼 가을은 사랑을 속삭이기 좋은 계절인 거 같습니다.
시인은 나무잎이 떨어지는 걸 보면서 세상에 나누어 줄 것이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상은 아닌 거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정상이 아닌 거죠, 사랑에 빠진 거 입니다.
사랑은 원래 정상이 아닌 비정상적인 상태에서 하는 것이니깐요!
주머니를 뒤져봐도 마땅이 줄 것이 없지만
그래도 무엇인가 해주고 싶은 게 사랑인가 봅니다.
10월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10월이 끝나기 전 낙엽에게 물어보러 갑시다.
왜 사랑은 낮은 곳에 있는 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