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1. 자기소개를 해보겠습니다. 어릴 적 자기소개 시간이 되면 난 의문이 생겼다. 나는 누구인가를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설명하지? 나는 나인데.. 이 질문은 아직도 이어져 여전히 고민한다. ‘나는 누구인가?’
2. 어릴적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며..(중략) 이력서를 작성할 때 자기소개란이 꼭 있다. 그럼 나 자신을 회사의 틀에 맞추어서 만들어내야만 했다. 창의적 인재가 필요한 곳에선 창의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으로 나를 어필했고, 성실함이 필요한 회사에선 개근을 강조하며 성실성을 입증하려고 했다. 그래서 ‘나는 누구인가?’
3. 혼자 살 때는 몰랐는 데, 이젠 내가 누구인지 더 헷갈린다. 아내에게 남편, 부모님에게는 자식, 아이들에게는 아빠, 직장에선 팀장.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야 되는 사람이 되었다. 능력은 올라갔고, 해야 될 일들은 많아졌다. 많지만, ‘나는 누구인가?’
4. 실존주의 상담에서 인간은 내던져진 존재라고 보고 있다. 실존적 불안을 지니며, 삶을 목적과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로 보는 것이다. 살아가다보면 계절을 탈 때가 있다. 단풍이 떨어질 때 나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 가. 센치해진적 없는 가? 그렇게 변화하는 ‘나는 누구인가?’
5. 청소년 친구들과 나다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햇수로만 따지면 10년이 넘었지 싶다. 아이들 마다 대답은 달랐지만, 공통적인 것인 자신에게 물어보고, 자신이 그 대답을 한다는 것이 나다움이 었다. 그렇다면 ‘나는 누구인가?’
6. 성경 출애굽기에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 신에게 묻는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그때 신은 대답한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다’(여호와)
이젠 당신에게 물어보고, 스스로 대답해보라. ‘나는 누구인가?’
7. 그래서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은 무엇이냐 묻는 다면, 난 이미 답을 찾았다. 다만 그 답을 이 글에서 공개하지 않겠다. 그리고 당신도 나처럼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고 삶의 불안에서 벗어나, 삶의 목적과 의미를 찾아낼 수 있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