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를 결정지은 치명적인 살인자
첫 장을 읽었을 때 처음 든 생각은 이것이다: '정말 잘 읽힌다.'
이는 저자 티모시 와인가드와 서종민 번역가의 글빨이 장난 아니라는 뜻이다.
나는 역사에 문외한이기 때문이다.
이책은 모기의 관점에서 본 인류사라고 할 수 있다.
모기로 인해 공룡 멸종이 촉진되며 인구가 늘고 줄었다.
모기를 매개로 한 질병으로 역사가 뒤바뀌는, 마치 총,균,쇠를 읽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이 책은 인간의 역사에다가 모기의 역할을 삽입한 느낌이 든다.
내가 아직 '모기의 중요성'에 대해서 인지가 부족한지 몰라도 말이다.
잘 읽히지만 크게 추천하지 않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