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내기
안톤 체홉 <갈매기>의 극중극 니나의 독백을 소리내서 읽으면서
특정 사물에 대한 상상을 했다.
소리낼수록 상상이 살아나며
소리의 크기는 생각나는 정도(느끼는 정도)에 비례한다고 한다.
생생하게 상상한다고 했을 때 우리는 일반적으로 시각에 의존한다.
하지만 진짜 상상은 오감각 전부 다 사용한다.
특히 후각과 청각이 가장 강력한 감각이라고 할 수 있다.
오감각을 얼마나 자유자재로 느끼느냐, 그리고 그것을 얼마나 진실되게 소리를 내느냐가 중요하다.
#김준삼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