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일기 #4
내 직장 특성상, 평일 이틀 쉬고 주말에 일한다. 주5일이긴하지만, 근무 형태가 일반 회사랑 조금 다르다.
그래서 지인의 결혼식과 같이 주로 주말에 가야할 대소사는 참여하기 어렵다.
불금이라는 개념이 없으며 월요병도 없다. 난 이런 형태의 근무가 정말 마음에 든다. 이런 직장에 다닐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하다.
평일에는 한가로이 미술관도 갈 수 있다. 평일 점심 떄쯤 혼자 가는 영화관은 '나만의 공간'이 될 때가 많다.
물론 완전한 시간적 자유(프리랜서도 여기에 포함될 수도)를 가지면 더더욱 좋을 것 같다.
그래도 지금 나는 내 직장 근무 형태에 너무 감사하다.
남들 쉴 때 난 일하고, 남들 일할 때 난 쉬고. 특별한 사람이 되는 느낌이 들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