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밤 바다에서 생긴 일
낭만포차
여수 밤 바다에서 생긴 일
2박3일 여수 여행.
난생 처음 KTX를 탔다!
여행의 마지막 날 밤,
여수 밤 바다가 보이는 포장마차 거리를 갔다.
여수시는 그 곳을 낭만포차 거리라고 포장을 했다.
역시 마케팅에 네이밍은 기본이지.
해물삼합+잎새주+카스
후식으로 볶음밥
건너편에 남자 셋.
그 중 한 명이 처음처럼+카스를 들고,
우리 테이블에 와서 같이 놀자고 한다.
옆 테이블에 앉은 부모님 연배의 일행 넷.
그 중 한 분이 얼큰하게 취해 벌개진 얼굴로,
우리에게 소리 치셨다.
놀지마!
남자는 아부지 빼고 다 도둑놈이여~
하하하하하하.
그 곳에 있던 모두가
한바탕 웃음 꽃을 피웠다.
아름다운 여수 밤 바다.
포장마차에 온기 가득.
훈훈한 낭만 이야기~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