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No32.

by 신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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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턱에 마냥 서 있을 때는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온도가

한 발을 내딛으며 걷고서야 나를 건드려온다.


오랜만에 한참을 걸었다.

얼굴에 부딪히는 바람은 3일 전 2월 끝자락의 바람과는

말도 안 되게 다르다.

바람을 마주하는 나무들도 초록잎들을 마구 흔들어댄다.


불현듯 3월 시작이 설레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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