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International Summer School

헤일리 한국대학교에 다니다.

by 포헤일리

헤일리는 1학년을 마치고 올해 6월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1년동안 뒤돌아보면 10점 만점에 9.8점이라고 헤일리에게 이야기해주었다.

원래 완벽이라는 없는거니까.

0.2점은 부족하지도 않고 완벽하지도 않은 인간이기때문에 있을 수 있는 퍼센트라고.


헤일리는 완벽주의자다.

엄마인 나보다 훨씬 계획적이고 철저하다. ESTJ 가 헤일리의 MBTI

이 완벽주의 성향을 옆에서 인생의 선배로써 엄마로써 친구로써

느긋함이 필요하다고 알려주는 사람은

바로 나다.


헤일리는 나와 대화를 하고나면

스님과 대화를 나눈듯 맘이 편해진다고한다.


엄마도 매일 책을 읽고 성찰하고 배움을 멈출 수 없는 이유가

헤일리의 평생 조언자, 친구가 되고싶기때문이다.





완벽주의 계획주의자 헤일리는 1학년을 마친 여름방학때는 한국에서 한국대학 썸머스쿨을 다니기로 계획했다.

헤일리 싱가포르 대학교에서 열리는 썸머스쿨 부스에도 가서 꼼꼼히 비교해보고

연세대학교를 골랐다.

물론 연세대학교 썸머스쿨은 비용이 300만원 가량 들었다. 또한 학교 기숙사나 신촌역 근처 숙박까지 합치면 꽤 많은 돈이 추가로 든다.

그럼에도 썸머스쿨을 신청한 이유는 싱가포르대학에서 교양수업을 2개 학점으로 인정해주기때문이다.

한국에와서 무의미하게 쉬는거보다 학기중에 전공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번 셈이다.


연세대학교 썸머스쿨에 다양한 국가에서 많은 외국인학생이 참여했다고한다.

오리엔테이션에 가니 서양, 동양 할것없이 많은 학생들이 있어서 좀 놀랐다고한다.

6월 27일 오리엔테이션에서 한국대학은 정말 친절하다고... 비가 자주오니 다이소가서 작은 우산을 사라.

신촌 맛집 리스트도 제공해주고, 여러가지 외국인 학생이 한국에서 잘 지낼 수 있도록 소소한 정보까지 알려주었다고한다.

한국대학은 외국인대학생들에게 참 친절하다며..

싱가포르는 외국인 학생 비율이 그리 높지 않기때문에 혜택도 자국민학생 위주라고..

그런점이 많이 다르다고 비교하였다. 예를 들면 싱가포르는 국제봉사활동도 헤일리는 100% 비용을 부담하는데 싱가포르인 학생은 국가에서 비용을 지급해준다고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대학을 다니는 이점만 보고 그걸 내꺼로 만들면 된다고..

스스로 또 다짐한다. 우리 헤일리 외국에서 혼자 1학년 보내더니 여러면에서 월등한 성장이 되어 돌아왔다.


연세대학교 썸머스쿨은 기숙사도 비용을 내고 제공하는데 헤일리는 추첨에서 떨어졌다.

그래서 부랴 부랴 신촌역 현대백화점바로 옆의 숙소를 알아봐서 예약을 했다.

화장실과 침대, 책상이 포함된 작은 원룸인데 6주에 120만원가량 지불했다.

위치는 너무 좋았지만 방이 작았고 5층에 엘리베이터 없는 건물이다.

하지만 이곳도 마지막1개 남은 방을 겨우 구했었다.


헤일리는 자기는 한국에서 이렇게 번화가에서 처음 혼자 살아본다며

6주동안 신촌과 인근 지역을 섭렵할 것이라고 부픈 마음을 갖고 숙소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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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입주날 엄마 아빠가 같이 가서 물걸레질도 해주고 물건들 정리를 도와주며 들어가보니

무인으로 체크인을 하고 한층에 5개 정도 이런 방이 있었고 층별로 남여 구분이 된 곳이었다.

에어컨은 중앙조절식이라 천장에 있는 에어컨 나오는 쪽을 돌려서 줄이거나 해야한다.

좀 춥다고 혼자 돌리다가 힘들어서 이불을 뒤짚어 쓰고 잤다고..

걸어서 학교에 10분내로 도착하고 근처 맛집이며 편의시설, 지하철까지 다 있어서 자긴 너무 만족한다고 한다. 말끝에는 싱가포르보다 비용대비 시설이 너무 좋다며.


싱가포르 1년 살더니 주거며 음식에 얼마나 감사하는 마인드로 바꼈는지 모른다.

내가 해주는 밥도 넘 맛있다며 매끼 누군가 밥을 차려준다는게 얼마나 고마운건지 몰랐다고

집에 침대와 책상 화장실이 있는것이 얼마나 감사한건지 모른다며..


이래서 고생도 해봐야하나보다. 꽃길만이 아이 인생을 꽃길로 만들어주는 것이 아님을

또 한번 깨닫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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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테이션데이


연세대학교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야무지게 준비하셨다고한다.

외국학생들은 하나 하나 인생의 커다란 기록을 남기듯이 사진과 영상을 찍으며 즐거워했다고한다.

한국학생인데 외국대학에 다니다가 썸머스쿨에 온 헤일리같은 한국인 학생도 꽤되어서 이야기도 했다고 한다. 목적은 헤일리와 다들 비슷해보였고 언제 학국대학을 다녀보겠냐는 생각은 비슷하다고 한다.

헤일리 싱가포르대학의 싱가폴리안 학생도 같이 연세대 썸머스쿨에 왔는데 그 학생은 한국컬쳐와 아이돌을 너무 좋아해서 온다고했다.

헤일리가 여러면에서 많이 도와주었다고한다. 같이 맛집도 데려가고 아이돌 팝업도 예약해주고..

뭐 이런 하나하나가 한국인으로써 문화 알리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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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샵


연세대학교 굿즈샵도 너무 브랜딩이 잘되어있다고.. 헤일리 모교랑 비슷하긴하지만

한국이 더 제품들 질도 좋고 색감도 더 이쁘다고한다.

아무래도 우리나라가 요런 제품은 잘 만들지..

학교가 꽤 넓고 없는게 없을만큼 카페며 학생 식당도 많다고 한다.

점심은 학식을 하나씩 먹어볼 것이라고한다. 저녁은 신촌 맛집을 가고말이다. 미식가인 헤일리는 먹는것에 더 큰 뜻이 있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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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



하루에 2과목 수업을 4일 동안 듣는다.

11시에 시작을 해서 1과목 듣고 점심도 먹어도 될만큼 잠깐의 공강 시간 후에 또 1과목을 들으면 오후 3시정도 된다.

수업은 2 과목다 남자교수님이신데 당연히 영어로 수업을 하는데... 발표식의 수업을 하는 헤일리 학교에 비에 일방적인 렉쳐 수업인 지금 수업은 편하긴하지만 너무 지루하다고한다.

아.. 이미 헤일리는 참여수업에 길들여져서 그 수업이 아닌이상 재미가 없는 것이다.

너무나 기쁘지 아니할 수 없는 지점이다.


수업이 끝나면 처리해야할 것들이 많기때문에 바로 도서관이나 학교 카페에 간다고한다.

도서관은 헤일리 학교에 비해 4배이상 좋다고 한다. 이런 도서관이면 자긴 매일 올꺼라고.

어쩜 대학도서관 자리도 이렇게 좋고 서가에 책도 많고 ..

너무 부럽다고한다.



헤일리는 수업을 시작하고 첫주를 연세대학교에서 보내고 있다.

오늘이 목요일이니 첫주를 보낸셈이다.

내일은 학교에서 하는 DMZ투어를 신청하여 썸머스쿨 학생들이랑 견학을 간다고 집에 못온다고 한다.

그래서 토요일에 잠깐 신촌역 속소쪽에 엄마 아빠가 가서 저녁만 먹고 빨래감만 받아오기로하였다.


주말에는 그냥 신촌숙소에서 MOS 엑셀 자격증 공부를 해야한다고 .. 혼자 공부해보겠다고한다.

이렇게 썸머스쿨 1주도 지나간다. 이제 5주 정도 8월 첫주까지 보낼텐데..

원없이 하고싶은걸 해보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래본다.


여러 경험은 한곳에서만 빠질 수 있는 생각을

전환하게 하는

시간을 선사하는 중요한 것이다.

연세대에서 보내는 6주가 헤일리인생에 많은 것을 느끼는

의미있는 시간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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