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파랑새가될수있을까
지인이 블루베리를 보내주었다. 염증에 좋다해서 염치없게도 넙죽 받았다.
엊그제 도착한 과실
싱싱하고 알맹이도 제법 크다.
양도 많다.
갑자기 고마움 보다 미안함이 훅 치고 들어온다. 힘들게 농사지어서 퍼주고 나면 뭐가 남겠는가 싶다.
고마운 사람들
뭐라도 나누려는 사람들
위로와 격려가 담겨 있는 상품을 안으며 난 빚쟁이처럼 어쩔 줄 모른다.
요즘 e-book으로 책을 읽는다 하니 쉼 없이 책을 보내주어 내 서재를 채워주시는 스승님
이보다 큰 선물이 어디 있을까
행복은 가까이 있는거라더니 맞는 말이다
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는 행복한 사람은 가진 것을 사랑하고 불행한 사람은 가지지 않은 것을 사랑한다 말하고 있다.
많은 것을 가지고도 불평으로 가득했던 나날들
불행한 어제다.
파랑새는 늘 주위를 환하게 한다. 아름다운 날갯짓
내 주위의 천사들
천사 아닌 내가 천사의 마을로 들어선다.
내가 가진 모든 것에 감사하며
파랑새로 살고 싶어서